3학년 담임 선생님들은 교사추천서를 쓰시느라 머리가 터질 지경이시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때문에 밤을 새서 수업시간이 축 쳐집니다.
저도 원서를 준비하고 있지만 왠만하면 잠은 일찍 자고 다음날 상쾌하게 다시 작업하려고 하는데, 심적 여유가 없어서 잠도 잘 안오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고 하루종일 몸이 피곤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저희가 너무 고삼병에 걸려서 엄살이 심하다고 하십니다. 사실 태봉고 생활을 하면서 지금만큼 바쁘고 정신 없을 때가 자주 없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3학년 학생들이 분위기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몇 몇 선생님들은 나름대로 대안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대학교에 너무 연연하는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가는 것이 학생이 원하는 길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그것 또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대부분 예민해서 친구들끼리 다툼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친한 친구와 대학교 이야기를 하다가 말싸움을 하기도 했습니다.
중학교 동창 친구들도 다 대학 준비로 바빠서 연락도 잘 못하고.. 이렇게 투자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겠죠?
뭐 여튼... 저를 비롯한 모든 친구들이 자신들이 원한대로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고, 졸업도 4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으니 남은 학교생활 재미있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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