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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멘토의 충고 "학생이 학생답지 않다"

배움 | 2013.07.19 18:33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저번주 목요일(6월 20일)에는 오랜만에 LTI 인턴쉽을 나기로 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따로 영상을 배우고 있는 소열이라는 친구의 LTI였는데, 제가 문석이와 따라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셋 모두, IT와 영상 미디어 매체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소열이가 인턴쉽을 다녔던 영상 제작업체인 '아테크 프로덕션'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지난 2년 동안 유프레임이라는 광고 기획사에 인턴쉽을 다니며 다양한 영상 장비를 접해보고, 영상 제작에 대한 많은 지식도 배웠지만 다른 곳에 가서도 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번 학기에 마지막으로 가는 인턴쉽이었기 때문에 멘토 선생님께 드리라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음료 박스를 가지고 갔습니다.


프로덕션 안에 들어가니 직원 분들이 다들 매우 바빠보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낯설고 어색한 마음으로 소열이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프로덕션의 카메라 감독님이 바로 소열이의 멘토 선생님이셨습니다. 감독님은 저희들에게 회의실에서 기다리라고 하셨습니다.


회의실 안에는 각종 영상 관련 장비들과 카메라, 그리고 엄청난 양의 영상 연출과 기술, 다양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 툴 관련 서적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장비들과 책들을 보니 아직 제가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만큼 저의 미래 영상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친구들과 회의실을 구경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좀 있다 아까 만난 감독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소열이는 많이 만나셨겠지만 처음 만난 저와 문석이도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저희 세 명 모두가 영상과 IT 기술 관련 직종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말씀드리니까 감독님은 저희들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각자 궁금한 것을 감독님께 여쭈었습니다. 저는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사고 싶은데, 어떤 기종이 좋을지를 물었습니다. 

감독님은 이왕 살거면 카메라끼리 잘 비교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구입하지는 말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영상 업계를 비롯한 대부분의 방송 장비들은 그 성장과 발달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서 함부로 장비를 샀다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또 더 좋은 장비가 나와버리면 곤란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감독님이 계시는 영상 프로덕션에서도 촬영 장비를 더 구입해야 하는데, 아직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서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은 들은 저는 함부로 좋은 장비가 나온다고 해도 무조건 사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장비를 사용해 본 다른 전문가들이나 사람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혹시나 더 혁신적인 장비가 나올지도 모르니 항상 신중하게 선택해햐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장비보다는 실력을 쌓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력이 좋지 않은 사람이 꼭 자기가 가진 장비탓을 하지요. 장비보다는 자기 자신의 본질적인 실력을 쌓는 것에 더 집중을 해야합니다.

그렇지만 영상이라는 업계는 장비의 선택이 굉장히 중요하며, 자신이 사용할 장비를 잘 고르는 것 또한 본인이 길러야 하는 실력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전문가가 아니고, 학생이기 때문에 어떤 장비가 영상 기술을 본다고 해도 항상 배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만하지 않으면서 수용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할 것입니다.

고등학생이기에 영상에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담아야

프로덕션의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감독님께 저희 학교 방송부에서 만든 영상을 보여드렸더니 영상의 수준은 높아서 좋지만, 너무 어른스러움을 고집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학생인데, 저희가 만든 영상은 전혀 학생같은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이기에 나올 수 있는 분위기나 시선이 저희의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조금만 더 학생의 시선으로, 학생이기에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한다면 저희의 영상이 깔끔하고, 재미있어질 거라고 충고를 해주셨습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지낼 수 있는 시간도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만이라도 저희가 학생의 시선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은 영상에 많이 담아내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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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9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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