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시 한 주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도 역시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께서 계시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병원으로 가기 전에 아버지가 책 한 권을 주시며 병원에 있으면서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속옷을 갈아입혀 드리고 잠시 함께 있다가 회사에 가셨습니다. 저는 병원에 남아서 아버지가 주신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은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예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책을 3분의 1정도만 읽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 책을 다 읽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 책은 '이지선' 이라는 한 예쁜 여인이 어느날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을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지선은 오빠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하지만 손가락이 많이 타서 몇 개 절단해야 하고 얼굴은 완전히 타버려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지선은 자신의 그런 상태가 아주 심각해서 좌절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아주 운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할 때마다 나머지 손가락을 남겨주셨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지선이라는 사람이 정말 불쌍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오빠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교통사고로 인생이 뒤집어졌습니다. 정말 안타끼운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매일 몸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지선과 그녀의 오빠의 모습을 책에서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만약 그런 사고를 당해서 몸이 흉측하게 변했다면 어땠을까요?  상상하기는 어렵지만 아마 아주 절망스러웠을 것입니다.

아직 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이지선님께 진심으로 힘을 내라는 응원을 하고싶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 10점
이지선 지음/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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