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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린 아기는 땡초를 먹어도 울지 않을까?

즐거움 | 2010.01.18 17:59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지난 일요일은 제 할아버지의 생신입니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어제 할아버지께서 계시는 남해에 모여서 밥을 먹었습니다.

저는 일단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고모의 차를 타고 남해로 갔습니다. 우리가 남해에 도착했을때 삼촌의 가족도 도착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척들도 많이 모였습니다. 우리들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횟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일단 자리에 앉아서 한 명씩 일어나서 할아버지께 생신을 축하드리는 한마디을 했습니다.

저는 제일 처음으로 일어나서 할아버지께 생신축하 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자리에 온 모든 사람들이 모두 한 마디씩 했습니다.

우리는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특히 회를 아주 많이 먹었는데 역시 남해는 바닷가라서 회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밥을 먹고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저보고 식당 아주머니께 땡초를 좀 받아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얼른 땡초를 받으러 갔습니다.

맨 앞 오른쪽에 브이(V)자를 하고 있는 아이가 제 사촌동생 관희입니다.


제가 땡초를 받아오는데 저의 사촌동생인 관희가 저를 따라왔습니다. 관희는 아직 5살밖에 되지 않아서 아주 귀여웠습니다.

저는 그런 관희에게 땡초를 권했습니다. 관희는 주저없이 땡초를 한 입 베어먹었습니다. 관희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서 다시 관희에게 땡초를 권했습니다. 그 때에도 관희는 땡초를 잘 먹었습니다. 저는 관희가 땡초를 먹는 것을 보고 별로 맵지 않을 것 같아서 저도 땡초를 한 입 베어먹었습니다.

그 때부터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땡초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매웠습니다. 저는 옆에서 뛰어놀고있는 관희를 보았습니다.

저는 관희가 아기라서 아직 미각 발달이 덜 되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땡초는 그야말로 입에서 불이 나는 음식이었습니다.

저는 매워서 물을 계속 마셨습니다. 하지만 물로는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때 땡초는 정말 맵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편 저의 그 모습을 보고있던 사촌 형인 '정우' 형은 갑자기 땡초를 집어들더니 크게 한 입 베어먹었습니다. 그 형은 군대를 갔다온지 얼마되지 않은 형이라서 별로 안 매워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와도 사람의 입맛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준이 형은 저처럼 매워서 물과 음료수 등 눈에 보이는 액체는 최대한 많이 입속에 넣었습니다.

형은 그래도 진정이 안되는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서 입으로 불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저는 저와 같은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이 재미있어서 제 옆에 있던 사촌동생 량호에게 땡초를 권했습니다.

량호는 한참동안 고민에 빠지더니 옆에서 자신의 혀를 증오하고있는 정우 형을 보고는 기겁을 하면서 딱잘라 거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량호에게 땡초를 권했습니다. 량호는 갑자기 사이다를 원 샷 하더니 땡초를 들고 남자답게 두 입을 베어먹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예상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량호도 땡초가 매워서 수분을 보충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땡초가 왜 그렇게 매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심을 굳게 하고 땡초를 하나 들고 아주 크게 한 입 베어먹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맛을 느끼지 않으려고 잘근잘근 씹어먹었습니다.

하지만 땡초의 공포는 그렇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덜 맵기는 커녕 아까 먹은 것 보다 3배는 더 매웠습니다. 저는 정말로 매워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는 신기했습니다. TV에서 매운 음식을 먹고 우는 장면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 연출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매운 음식을 먹으면 눈물이 납니다. 정말 처음 알았습니다. 매운 음식이 나의 눈물샘을 자극할 줄이야...

저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관희에게 마지막으로 땡초를 권했습니다. 하지만 관희는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화를 내면서 그거 매워! 라고 말했습니다.

관희는 매운 맛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매운 맛이 조금 늦게 느껴졌던 것 입니다. 매운 맛도 다 사라지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있을때 갑자기 제 사촌동생 남호와 리나가 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얼른 말렸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호가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남호는 울면서 자신의 장난감 총이 리나가 던져서 부숴졌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일단 남호와 리나를 떼어놓았습니다.

남호는 저에게 장난감 총을 고쳐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일단 남호에게 밑에 내려가서 테이프를 빌려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호는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테이프를 빌리러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남호가 간 뒤 저는 장난감 총을 보고 난감했습니다.

총이 발사가 않되었던 것 입니다. 저는 총을 몇 번 만지작 만지작 거렸습니다. 그런데 그 때 약간 위로 쏠린 스프링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그 스프링을 가볍게 내렸습니다. 그러자 총은 다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저는 그 때 남호가 무언가를 들고 저에게 왔습니다.

저는 남호에게 테이프를 들고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호가 들고 온 것은 바로 '밴드' 였습니다. 저는 어리둥절 해서 남호에게 왜 밴드를 들고왔냐고 물었습니다.

이걸로 사람을 치료할 수는 있지만 장난감은 못하겠죠?


그러자 남호는 해맑게 이걸로 붙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게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저는 남호가 무척 기특했습니다.

잠시후 가족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할아버지의 집으로 가보니 다른 친척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친척들을 많이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렇게 많이 친척들과 하룻밤을 잤습니다. 다음날 우리는 할아버지와 케익을 갔다놓고 생신 파티를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친척들이 많이 와서 기분이 무척 좋으셨습니다. 저도 정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은 아버지가 회사에 가봐야 해서 일찍 마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가기 아쉬운지 친척들과 할아버지를 모두 모셔놓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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