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얼마전에 '고래가 그랬어'라는 잡지사가 기획한 만화 '태일이'를 5권까지 모두 봤다. 내가 본 책의 주인공인 전태일은 어릴때부터 아버지의 사업이 많이 실패해서 아주 많이 가난한 생활을 했다. 그래서 태일이는 아버지에게 많이 맞아서 가출을 많이 하게된다.

태일이는 가출을 하면서 세상 사는 법을 조금씩 배우게 된다. 그리고 태일이는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만드는 실력만은 최고인 아버지에게 옷만드는 기술을 전수받는다.

그리고 태일이는 그 실력으로 평화시장에 취직해서 3년만에 재단사가 된다. 그런데 태일이는 재단사가 되는 과정으로 거치면서 옷을 만드는 공장에서 힘들게 일을 하다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해서 죽어나가는 여공들을 불쌍하게 여기게 된다.

그래서 태일이는 자신이 타는 버스비로 환풍기도 없는 공장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여공들에게 빵을 사주고 자신은 걸어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태일이는 뭔가 자신들의 노동이 부당한 것 같아서 근로기준법이라는 책을 사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태일이는 그 책에서 자신과 여공들의 노동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일은 계속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결국 여공들에게 월급을 제대로 주라는 요구를 사장에게 하지만, 사장은 전혀 들어주지 않는다. 사장의 태도에 분노한 태일은 평화시장에 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태일이는 계속 사람들을 모아서 '바보회' 라는 것을 조직하여 자신이 회장을 맡게된다. 바보회는 부당한 노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문조사해서 시청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설문조사를 할 돈이 부족했다. 바보회의 사람들 모두 자신의 생활도 힘들에 살아가고 사람들 이었다. 그런데 태일이의 바보회 활동 모습을 본 아버지는 태일이를 위해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다가 몸이 쇠약해 져서 돌아가시게 된다.

태일이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아버지께서 모으신 돈으로 설문조사를 해서 시청으로 갔다. 하지만 시청에는 그 설문조사를 '왜 시키지도 않는 짓을 하냐?" 말을 하면서 무시해 버린다. 그것은 노동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충격을 받은 태일이는 설상가상으로 공장에서 잘리게 된다. 태일이는 결국 집을 떠나 한동안 막노동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그리고 얼마 후 태일이는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조직을 만들어서 이번에는 시위를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시위를 도와준다는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해서 번번히 실패를 하게된다. 태일이는 마음을 다시 잡고 어머니에게 근로기준법에 대하여  가르쳐 드린다. 

그리고 얼마 후 태일은 드디어 시위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경찰들의 진압 때문에 시위가 실패가 되려는 순간에 태일이는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부어서 불을 붙인다.
 
그리고 불꽃이 되어서 그는 평화시장 거리를 달리면서 일주일에 두번은 쉬게 하고 하루에 8시간만 일하게 해달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결국 사망한다. 

전태일 열사가 죽은 뒤에 그의 어머니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운동을 하면서 우리나라를 그나마 괜찮은 노동을 하는 나라로 만들었다.

이 책은 아버지가 사주셨는데, 아주 재미는 있었지만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팠다.

전태일 열사가 없었더라면 아마 우리는 아직도 힘들고 부당한 노동에 고통스러워 했을 것이다.

나도 크면 전태일 열사처럼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노력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태일이 세트 - 전5권 - 10점
최호철 그림, 박태옥 글, 고래가그랬어 편집부/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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