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학교에서 집으로 바로 오지않고 수행평가를 하기 위해서 친구집에 잠깐 갔다 왔습니다. 수행평가를 다 끝내고 나니까 벌써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저는 안그래도 처음와보는 곳이고 밤까지 어두워져서 친구에게 버스정류장까지 자전거를 태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되서 버스가 도착했고 저는 그  버스를 탔습니다.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조금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버스안에서 한 5초 정도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었는데 제가 어느새 제가 내릴 곳에 다 도착해서 저는 얼른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제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저는 정류장에서 집까지 걸어가는 길에 슈퍼마켓이 보이길래 군것질을 하려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갑은 주머니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무덤덤하게 가방을 열어서 지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도 지갑은 없었습니다.

저는 약간 당황했습니다. 저는 다시 주머니를 뒤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갑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바로 그 때 제가 지갑을 잃버렸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저는 제가 지나왔던 길을 둘러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갑을 땅에 흘렸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 때 저는 방금 버스에서 잠깐 졸았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지갑을 버스에 흘렸던 것 입니다. 무척 큰 일 이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갑 안의 내용물이 아주 중요한게 많았습니다.

돈은 한 3000원 정도 들어있었지만 학생증과 도서관대출증, 마이비카드가 모두 지갑에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갑을 아주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저는 돈을 잃어버린 적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마음이 심란했습니다.

그래도 학생증이 들어있으니까 누군가 주우면 찾을 수는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마음씨가 나쁜 사람이 줍는다면 아마 저는 지갑을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 입니다.

사실 학생증이나 도서관대출증, 마이비카드 같은 것들은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잃어버린 지갑은 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아주 소중한 물건입니다.

중학교 1학년 때 받아서 지금까지 아주 아끼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한방에 잃어버리다니... 정말 뭐라 말이 안나옵니다.

제가 만약 지갑을 줍는다면 착한 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파출소에 가져다주거나 주인에게 반드시 돌려줄 것 입니다.

이번에 잃어버린 지갑을 누가 주워서 다시 제 손으로 돌아온다면 당연히 그 지갑을 더 소중히 여길 것 이고 정말 앞으로 착하게 살아갈 생각입니다.

저는 솔직히 사람이 살아가면서 티끌 하나 없이 정말 착하게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을 한 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지갑을 찾는다면 정말 제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지었던 죄들에 대해서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서 반성하고 또한 세상의 하나하나까지 감사하며 살아갈 것 입니다.

또한 남에게 선행을 베풀며, 어른들의 말씀과 부모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제가 살아가고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살아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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