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엊그제(12월 7일 화요일)에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 '자이언트' 가 드디어 최종회를 방영했습니다. 드디어 저는 자이언트의 결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자이언트는 올해 중반부터 제가 쭉 좋아해왔던 드라마였습니다. 그 만큼 자이언트는 저에게 아주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자이언트는 주인공 '이강모' 가 그의 형인 이성모, 그리고 그의 여동생 이미주와 함께 악당 조필연에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복수를 그린 대하드라마입니다.

자이언트는 매 회 마다 엄청난 반전과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로 저를 매혹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배우 '정보석'이 악역인 조필연의 연기를 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드라마에서 주인공 이강모보다 악역인 조필연에게 더 관심이 갑니다. 조필연은 악역으로써 말그대로 나쁜 짓만 골라 합니다.

그는 궁지에 몰릴 때마다 항상 더러운 방법으로 빠져나오지만 그 때마다 그는 더욱 악랄하고 사악해집니다. 저는 조필연을 보면서 정말 악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이강모와 그 형제들이 조필연의 비리를 세상에 알려서 조필연은 결국 경찰에 잡혀갑니다. 경찰에 잡혀가면서까지도 조필연은 더욱 사악한 웃음을 터뜨립니다.


정말 조필연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등꼴이 오싹해질 정도로 소름이 끼쳤습니다. 조필연이라는 악당은 그 정도로 저에게 아주 무서운 존재로 각인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 조필연이 정신분열로 감옥에서 정신병원으로 가든 어떻게 된지는 모르겠지만 탈출해서 자신을 감옥에 넣은 이강모에게 찾아갑니다.

그 때의 조필연은 엄청나게 늙어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고 얼굴에 주름이 엄청 많이 잡혀있어서 정말 타락한 악마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조필연의 마지막 모습


조필연은 결국 이강모의 권유로 자살을 하게됩니다. 자살을 하는 모습이 드라마상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조필연은 미친듯이 웃으며 자살했을 것 입니다.

조필연, 그는 천하의 악당이었습니다. 언제나 남을 죽일 생각만 하며 무슨 일을 당하여도 항상 침착하게 대처하여 위기를 넘깁니다.

드라마에서 그가 착한 일을 하는걸 딱 한번 본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조필연이 자신의 손자에게 장난감을 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아무리 악당이라도 핏줄에게는 잘 대해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자신의 손자를 외국으로 빼돌리기 위한 조필연의 작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조필연이 싫습니다. 그는 정말 그는 비판받고 벌을 받아야 마땅하며 이 세상의 누구도 그를 칭찬하지 않을 것 입니다.

저는 조필연을 위대하다고도, 그렇다고 존경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단지 조필연이라는 천하의 악당의 모습을 보며 이 세상의 무서움에 대해 조금이나마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영원히 조필연이라는 악당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조필연이 했던 짓들을 절대 하지 말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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