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전에 심심해서 집에 있는 강풀의 26년을 다시 읽어보았다. 그랬더니 오래 전에 26년을 읽었던 것 보다 훨씬 더 뭔가 감미가 새로웠다.

나는 만화를 좋아한다. 솔직히 말해서 글만 있는 책보다 만화책이 더 좋다. 만화책은 그림이 있어서 훨씬 더 읽기 쉽고 글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만화책이 좋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나는 강풀님의 만화를 제일 좋아한다. 왜냐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강풀님의 만화는 스토리가 재미있다.


강풀님의 만화는 만화를 10편정도 그리셨는데 그 중에서 아파트, 타이밍, 어게인은 서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래서 나는 전 편에 등장한 사람들이 다시 등장해서 더욱 더 재미있게 만화를 볼 수가 있었다. 나는 강풀님의 이런 재미있는 만화들을 분석해 보았다.

그리고 분석한 결과 강풀님의 만화는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등장해서 그 등장인물들이 각자 스스로 나레이션이 되어 자신에 대해서 소개를 한다.

그리고 그렇게 등장한 인물들이 모여서 함께 멋진 활약을 한다. 강풀님의 만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렇게 설명을 확실하게 하고 등장해서 그 인물들을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나는 만화를 보면 한 번 등장했던 인물들을 잊어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강풀님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게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씩 집요하게 등장시켜서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또한 강풀님의 만화는 과거로 돌아가는 장면을 자주 보여준다. 특히 타이밍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스토리에 너무 많이 넣어서 만화상에서 현재가 언제인지 헷갈릴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만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몇 번이고 만화를 다시 읽어보았다.

그 만큼 강풀님의 만화는 아주 재미있고 멋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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