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가 거의 끝나고 이제 대학에 가는 것을 기념해서 아버지가 새 휴대폰 하나를 장만해 주셨습니다. 저는 아이폰을 원했고, 쿨하게 사주셨습니다. 애플을 많이 좋아하지만 아이폰을 사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아이폰 5s를 사면서 어떤 색상을 선택할 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아버지가 단호하게 실버를 추천하셔서 망성임 없이 실버를 구입했습니다. 확실히 실버가 다른 색상들에 비해 깔끔하고, 세련돼 보여서 좋았습니다.


애플은 역시 심플함이 가장 큰 매력이죠. 포장에서부터 애플의 심플한 매력이 느꼈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너무 심플해서 약간은 억지로 심플함을 추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얀색 포장이 깔끔하고 예쁘네요.

 
상자를 여니까 아이폰5s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4인치의 길쭉길쭉한 몸매가 참 시선을 끄네요. 아이폰5부터 4인치 액정을 사용했지만, 5s는 뭔가 더 웅장했습습니다.

 
구성품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간단합니다. 아이폰5s 본체와 충전기, 간단한 설명서.. 너무 간단해서 애플 제품을 살 때마다 약간 서운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군더더기가 없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쓰지도 않는 구성품이 많으면 챙기기도 힘들도 복잡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냥 폰 본체만 있어도 되지 않을까요?

 
이번 아이폰5s를 구입하면서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애플만의 특별한 이어폰 '이어팟'입니다. 작년에 나온 제품이지만 실제로 써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생긴 게 조금 이상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람 귀 속의 모양을 최대한 분석해서 최상의 편안함을 주는 형태의 이어폰이라고 합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오래 끼고 있어도 전혀 귀가 불편하거나 아프지 않아서 신기했습니다.


처음 아이폰5s를 켜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이 배경화면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애플 컴퓨터 '맥'도 처음 설정되어 있는 화면이 우주의 모습입니다. 맥과 동일성을 주려고 했나 봅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5s는 애플은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7'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패드도 업그레이드를 해서 ios7를 사용하고 있지만 모바일 버전이 탑재된 것은 약간 달랐습니다.

ios7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기기에서는 애플의 유료어플 iPhoto, iMovie, Keynote, Pages, Nembers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을 무료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제 아이폰으로 사진편집, 동영상편집, 문서와 차트 제작, 그리고 PT자료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네요. 정말 스마트시대의 한계가 없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5s와 아이폰5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하면 바로 '홈키'라고 하고싶습니다. 아이폰5까지는 하단에 있는 홈키가 그냥 홈으로 돌아가거나 멀티태스킹을 하는 기능만 했지만 이번 아이폰5s에서 홈키는 '지문인식'이 가능합니다.

잠금설정에 들어가서 지문설정을 하면 아이폰을 켤 때 홈키에 손가락을 약 1초간 갖다대고 있으면 자동으로 지문을 인식해서 굳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간단히 잠금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아이폰5s를 사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고, 기능도 좋고, 빠르고 앞으로 고장내지 않고 잘 사용할 것입니다. 부모님께서도 저에게 앞으로 뭐든지 더 열심히 하라고 사주시는 것이겠죠? 

지난 금요일 저는 블로그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버저에게 강의를 들으러 오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아버지의 회사로 갔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은 아버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훤주 기자님이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오신 사람들은 거의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은 일때문에 약간 늦게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니다. 강의의 주제는 역시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가 점점 뜨고 있으면서 이렇게 매월 아버지의 회사에서 강의를 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는 한 시간 정도를 했는데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시간 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강의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신 것입니다.


강의에서는 김훤주 기자님은 직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슬프다"라는 말을 하는 대신 무언가를 참으려고 하는 행위, 즉 입술을 실룩거린다, 주먹을 꽉 쥐고 있다,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이런 내용을 아무런 감정없이 풀어서 쓴 글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가 지나갈 때 '저기에 또 인생이 하나 실려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쓴 글 또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블로그에, 아니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글을 쓸 때 꼭 맞춤법을 맞춰서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


저는 강의에서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맞춤법이라는 것은 글을 쓸 때 반드시 지켜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는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사 선생님의 다음 말을 듣고 그 생각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글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쓰는 것 이다." 이 말을 들은 저는 크게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맞춤법을 많이 틀리기는 하지만 맞춤법을 꼭 맞추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이 틀렸더라도 남을 감동시킨 다면 그 글은 이미 좋은 글이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맞춤법은 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맞춤법이 틀렸다고 그 글이 무조건 나쁜 글인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정말 어제 들은 강의 내용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관한 명언이 한 가지 더 생각납니다. 강의에서 '파비'라는 강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저도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강의가 끝이 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씩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소개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나가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은 거의 다 개인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블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는 역시 블로그를 주제로 한 만큼 저에게 충분히 뜻 깊은 강의였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어제 들은 강의의 내용을 참고해서 앞으로 더욱 블로그를 열심히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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