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윤이라고 합니다.ㅎㅎㅎ

저는 주로 대안학교에 관련된 기사를 쓰는데 1월달에 제가 쓴 기사가 처음 올라가고 2월달에는 계속 안올라가서 걱정했는데 역시 또 제 기사가 한 번 교과부 블로그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쓴 기사는 저희 학교에서 진행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캠프인 '그린나래 캠프' 에 대해 적었습니다.

많이 봐주세염~~~


'대안학교에서 선배와 후배가 소통하는 방법'
http://if-blog.tistory.com/1610  


 

정말 방학이 별로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겨울방학은 봄방학까지 잡아먹어서 한꺼번에 52일이나 있었는데 이제 4일정도 남았습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저도 나이가 들었나봐요^^ 원래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가 많이 죽어서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진다네요! (믿거나 말거나~)

여튼 이번 방학은 나름대로 바쁘고 보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대안학교는 일반학교들처럼 보충수업이나 방학숙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하고싶은 일들을 실컷 하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이번 겨울방학 동안 했던 활동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 활동
우선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서울에 올라가서 교과부 기자단 발대식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당당하게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이 되어 명함까지 발급받아서 지금까지 총 세 건의 기사를 썼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쓴 세 건의 기사 중에서 한 건밖에 올라가지 올라가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언젠가는 올라갈 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아직 기자단이라는 일이 너무나 낯설고 익숙하지 않아서 적응이 잘 되지도 않고 기사를 쓸 때도 항상 불안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학교가 개학하면 기사를 쓸 시간이 많이 없어지겠지만 대안학교 생활 덕분에 교육 기사의 소재는 더 다양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린나래 캠프 진행
1월달에는 제 후배들!! 그러니까 태봉고등학교 신입생들과 함께 그린나래 캠프를 했었요. 제가 진행을 맡아서 책임감있게 잘 해낸 것 같습니다.

그린나래가 끝나고 나서 스텝들이 모여 평가회도 몇 번 했고, 또 그린나래 캠프를 마무리하는 평가서도 작성했습니다. 그린나래 캠프로 이것저것 일이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게 된다면 그린나래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평가서를 제출하고 그린나래에 대해 발표도 할 계획입니다.



- 영화 제작 회의
독립영화 감독님이신 김재한 선생님을 방학 동안 5~6번 정도 만나서 영화제작 이야기를 나누고 영화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감독을 맡았고, 영화 제작에 있어서 콘티 쓰는 법과 영화의 구도같은 실질적인 영상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방학 동안 기획했던 영화는 학교가 개학하고나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영화가 완성되면 더 자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 채식
비록 3일만에 실패를 했지만(진정한 작심삼일;;;) 채식을 해보면서 고기만 먹는 게 아니라 채소도 먹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고 라면을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고기를 먹더라도 채소도 함께 먹게 되었고 살도 꽤 빠져서 몸이 많이 가벼워졌네요.ㅎㅎㅎ 요즘 가끔 농구를 하면 날아다닌답니다.^^

그리고 채식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죠...ㄷㄷ 정신수양을 더 해서 다음에는 진짜 제대로 된 채식을 다시 한 번 도전해보겠습니다.



- 취미활동(책보기, 영화보기)
제 부모님은 독서를 항상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읽기가 잘 실천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책이 아니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영화보는 것을 또 엄청나게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방학에는 책도 좀 봤지만 영화를 진짜 많이 봤습니다.

이번 방학 때 본 영화가 20편은 넘을 것입니다. '써니', '뜨거운 것이 좋아', '부러진 화살', '댄싱퀸', '파파', '닌자 어쌔신',  '소셜 네트워크' 등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진짜 영화를 많이 봤습니다.

방학 동안 봤던 영화들의 표들


확실히 장래희망이 영상 관련 직종이라 영화나 드라마라는 매체가 저에게 큰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책도 책 나름의 장점이 많으니까 앞으로는 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어머니를 통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교육에 관련된 글을 많이 쓰고 제가 또 고등학생이다 보니 관심이 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교과부 기자단' 에 신청을 했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이 되기 위해서는 꽤 많은 경쟁을 뚫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경쟁을 합니다. 그게 1차 시험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이 교과부 기자단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와 자유기사를 한 편 적어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안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으로써 대안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대안교육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교육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어서 교과부 기자단에 지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다행히 1차 50명에 붙었고 2차 시험인 전화 면접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전화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전화 면접에서는 다양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을 신청하게 된 동기나 기자단이 되었을 때의 마음가짐, 등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질문에 대해서 최대한 열심히 대답을 했습니다. 

솔직히 공연을 보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2차까지 붙어서 당당히 제 6기 교과부 기자단에 합격했습니다. 최종합격자는 2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에 6기 교과부 기자단의 발대식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리는데 그 곳에 들어가려면 신분증이나 학생증이 있어야 한답니다.


여튼 저는 어제(1월 7일 토요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부청사로 갔습니다. 제 6기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발대식에서는 먼저 이번에 뽑힌 교과부 기자단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각자만의 소중한 이유로 교과부 기자단이 된 것 같았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5기 교과부 기자단 선배님들의 간단한 기사 작성 요령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신문기자로 일하시기 때문에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선배들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담없이 기사를 작성하라는 말은 기자라는 활동을 처음 해보는 저에게 자신감을 주는 좋은 말이었던 같습니다.

발대식은 화목하게 끝이 났고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사는 명동에 있는 한 뷔페식당에서 했는데 서울 음식에 적응을 못했는지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다른 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자분들은 모두 좋으신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대안학교 학생으로써 기자단에 참가한 저를 이해해주셨고 어린 나이에 스스로 열심히 한다면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대안학교라면 불량학생들이 다니고 대안교육은 입시 교육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다른 교육들과는 다르다는 오해와 편견이 아직 우리 사회에는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대안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교과부 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대안교육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학생의 입장에서 적어보고 싶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