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있으면 너무 나른하고 낮잠만 자는 거 같아서 도서관에 다닙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나름대로 탄탄한 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도서관에 가서 읽은 책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아니고 저번 여름방학 때 아버지가 사주신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중 하나였습니다.

집에서는 책 읽는 게 너무 집중이 안 되기 때문에 도서관에 책을 가져가서 읽은 것입니다. 제가 읽은 책은 '우주의 운명 : 빅뱅과 그 이후'라는 책입니다.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에서 듣는 수업 중에서 과학을 제일 좋아했고 특히 우주에 관해서 배우는 과학 시간이 저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배워보자는 생각으로 우주의 운명이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제가 읽은 우주의 운명이라는 책은 단지 과학적인 시각에서의 우주만을 담고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책은 우주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과 우주의 역사부터 고대 사람들이 생각했던 우주, 우주에 대한 관념을 바꿔놓은 사건, 인물들, 그리고 우주에 담긴 철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고대 사람들이 바라보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하늘을 아름다운 여신 '누트'의 육체라고 생각해 왔다고 합니다.

하늘과 땅, 우주의 모든 것은 신이 창조했으며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자리들을 보고 모두 신의 모습에 투영하여 의인화하였습니다.


이처럼 고대 사람들의 세계관은 우주에 관하여 모든 것이 신의 존재를 부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인류가 하늘과 우주의 신비에 감탄하고 우러러보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우주에 대한 인류의 세계관도 바뀌기 시작합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우주의 중심을 자신들이 사는 지구라고 생각했습니다.

현대에서 생각하면 그리스인들은 참으로 건방지고 성급한 생각을 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 매일 밤 별들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만을 볼 수 있는 그리스인들에게는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우주관을 뒤바꾼 주장, 태양중심설
2000년 동안이나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해왔던 인류의 생각을 완전히 뒤바꾼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1543년 '천체의 회전 운동에 대하여'라는 책을 출판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입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처음으로 우주의 중심은 지구가 아니라 태양이라는 '태양중심설'을 주장한 사람입니다. 그 당시 그의 주장은 그야말로 혁명이었습니다.

그런 코페르니쿠스의 주장은 지금까지 우주의 중심이 자신들이 사는 지구라고 생각해왔던 인간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혔습니다. 자신들이 믿었던 우주에 대한 주도권을 상실한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아리스토텔레스와 코페르니쿠스가 불을 지핀 우주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주장을 시작으로 우주에 관한 연구는 계속되어 여러 학자가 우주가 가진 비밀을 점점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티코 브라헤, 갈릴레이, 케플러와 뉴턴, 허블 등 수많은 천문학자를 거쳐 우주에 대한 과학적인 사실들이 점차 쓰여갑니다.   


책의 나머지 내용은 지금까지 밝혀진 우주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들을 적어놓은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이 학교 과학 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의 내용보다는 훨씬 다양한 내용과 깊숙한 부분까지 알 수 있었고, 복잡하지만 더 자세한 내용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마지막 장에 그려진 우주의 달력이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은 세 장의 종이가 접혀있어서 펼쳐서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장을 펼쳐보니 우주가 빅뱅을 거쳐 탄생하고 난 뒤로 약 137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를 1년이라고 생각했을 때의 우주의 달력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의 나이를 1년이라고 잡았을 때 우주가 탄생한 뒤, 태양계는 9개월이나 지난 다음인 9월 9일에 형성되었고 지구가 만들어지고 12월 19일이 되어서야 지구에 최초의 생물 어류가 태어납니다.

그리고 인류는 12월 31일 밤에야 시작됩니다. 저녁 10시 30분에 최초의 인류가 태어나고, 11시 59분 56초 예수 탄생, 그리고 우리는 지금 12시 자정을 살고 있습니다.

즉 우주의 나이를 1년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1초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주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우리 인류는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시간적이 개념에서만이 아니라 우주의 드넓은 공간에서 봤을 때에도 우리가 사는 지구는 단지 우주의 작은 먼지밖에 안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사는 우주는 너무나도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아직 인류는 우주에 대해 1만분의 1도 밝혀내지 못한 것일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사주신 인문고전 책들 중에서 이번에 읽은 책은 '연금술' 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왜 굳이 생소한 내용의 연금술에 관한 책을 읽었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어릴 때 본 만화영화때문입니다. 어릴 때 연금술을 소재로 만든 만화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애니메이션은 '강철의 연금술사' 라는 제목의 만화였는데 주인공이 마법같은 기술로 물질의 성분을 변환시켜서 무기를 만들어 적들과 싸우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했던 만화영화의 소재였던 '연금술' 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싶어서 이번에 '연금술 : 현자의 돌' 이라는 책을 읽게되었습니다.

연금술(鍊金術)은 무엇인가?
연금술이란 중세기에 전유럽에서 발생한 원시적인 화학기술을 말합니다.

연금술은 납을 가지고 금을 만들기 위해 처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모든 물질은 원소로 되어있는데, 연금술사들은 이런 물질의 배열을 달리하면 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연금술에 대한 내용은 학교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고대부터 이어온 화학기술은 연금술은 과학 교과서에서도 언급이 될 정도로 중요한 의의를 두고있습니다.


연금술은 현대과학에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연금술사들이 금을 만들기 위해 실험했던 모든 물질들과 연금술사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물질들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연금술로 발견된 많은 것들이 현대 과학만큼 발전된 형태는 아니었지만 현대 과학에서 화학 분야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던 기반이 바로 연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연금술은 보더 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연금술의 기원-
연금술에 대한 신비로운 내용이 적힌 근원적인 글들은 양피지와 최초의 종이인 파피루스 등에 기록되어 동, 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곳곳의 문화에서 거의 동시에 출현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발견된 연금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들에는 물질에 정신을 부여하고 정신을 물질화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물질들을 연소하거나 끓이는 데 사용되는 화로와 증류기 등 다양한 의미의 기묘한 그림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집트와 그리스, 아랍, 메소포타미아, 인도, 중국 등 세계의 주요한 고대문명의 발생지에서 이러한 연금술의 조건들은 연금술 고유의 지식으로 발전하는 최초의 원리들을 형성하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그러니까 연금술은 우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존재했었고, 더 많은 곳에서 연금술이 성행했었고 우리의 상상보다 더욱 발전했던 화학기술이었던 것입니다.

처음과 끝을 상징하는 연금술의 뱀 '우로보로스'



-연금술의 발전-
연금술은 처음에는 납으로 금을 만들어내기 위해 시작된 기술일 것 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연금술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는 더 커져갔습니다.

책에서는 연금술이 우리가 우리 시대의 합리주의를 벗어나는 철학 세계와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인류의 역사와 창조의 신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지금 제가 적고있어도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쨋든 시간이 가면서 연금술사들은 '단순히 금속 제조인' 을 벗어나서 물질을 재창조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연구하는 철학자로 거듭납니다. 

실제로 연금술사들은 스스로를 '철학자' 라고 자칭했다고 합니다. 연금술사들은 연금술의 기술을 계승하기 위해 그들만의 비밀언어로 책을 만들어 다음 세대의 연금술사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연금술을 계승해오던 연금술사들은 비밀스럽고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현시킨 신기한 물질을 얻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연금술의 완성 : 화금석(현자의 돌)
연금술사들이 추구하던 초자연적인 요소, 천상의 물체라고 여기던 그것을 연금술사들은 '화금석(化金石)' 이라고 불렀습니다.('현자의 돌'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연금술사들의 자신들이 하고 있는 작업을 마무리하는 기술의 결과물로써 화금석을 언급합니다. 화금석(현자의 돌)은 연금술사의 노력이 구현된 완성품으로서, 물질화된 정신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금술의 목적, 금을 생산하는 것은 그 동안 연금술사들이 단순히 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금속을 금으로 변성시키는 것은 화금석의 수많은 효과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금술사들은 화금석의 능력에 대해 금속뿐만 아니라 사람과 동.식물에게도 효과를 발휘한다고 합니다. 

화금석은 식물들의 생장을 기적같이 촉진시킬 수 있는 성분도 있으며 어떠한 병이라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어디에서나 추구하는 불로불사의 명약, 동양의 연금술사들이 추구했던 장수의 영약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기록상으로 연금술사가 화금석을 만들어냈다는 실질적인 증거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금술에 대한 기록들에서 화금석, 현자의 돌 등으로 불리우는 궁극적인 물질에 대한 설명과 여러가지 내용들이 놀랄만큼 일치하는 걸로 봐서 화금석이라는 물질의 존재는 함부로 의심할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연금술에 대해 조금은 알게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연금술은 납을 금으로 만들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에 정신을 부여하고 새롭게 창조하는 신비로운 기술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연금술은 시대적으로 한계가 있었지만 연금술이 현대과학의 밑바탕이 되어 현대 과학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연금술을 통해서 금이나 화금석은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더 갚진 것을 많이 만들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사들이 밤을 지새우며 했던 연구, 끊임없는 실험들 그런 것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연금술사들은 금속 제조인이었으며 동시에 과학자였고, 철학자인 동시에 꿈을 가진 몽상가였으며 근대 화학의 발판을 마련한 위대한 화학자들이었습니다.

이번에 연금술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연금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과학에 흥미가 많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저의 꿈이 연금술사나 화학자로 바뀐 것은 아니지만 연금술사들이 추구했던 만물을 변환시키는 근원 현자의 돌이 분명히 존재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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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안드레아 아로마티코 (시공사,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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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디오 대여점을 찾아서 보고싶었던 영화들을 볼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빌려본 영화는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였습니다.

그 영화는 예전에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예고편을 볼 때부터 왠지 재미있어 보여서 계속 보고싶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 영화는 추리영화로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주제로 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한 과학연구소에서 우주의 탄생을 재현하는 빅뱅실험으로 만들어낸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반물질'이 탄생합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그 반물질이 도난을 당하게되고 얼마후 바티칸이라는 종교나라에서 교황이 죽고 새로운 교황이 될 유력한 후보  4명이 납치됩니다.

도난당한 반물질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바티칸 전체를 날려버릴정도의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폭발하는 시간은 자정12시.

요놈이 바로 그 문제의 반물질 폭탄


교황청은 영화의 주인공인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를 데려오고 랭던교수는 납치범들이 남긴 메세지를 이용해 납치범들의 정체와 목적을 알아냅니다.

놈들은 '일루미나티'라는 단체로 종교를 믿지 않으면 먼 옛날 교황청이 '정죄'라는 이름으로 일루미나티의 과학자 4명을 처형을 한 일을 복수하기 위해 교황후보들을 납치했다고 했습니다.

일루미나티는 교황이 될 유력한 후보 4명을 8시, 9시, 10시, 11시대로 한 명씩 죽이려고 합니다. 일루미나티는 흙, 공기, 불, 물의 4가지 원소에 관련되게 교황후보들을 죽인다고 했습니다.

교황후보 4명을 모두 죽인후 일루미나티는 12시 자정에 자신들이 훔친 무시무시한 반물질 폭탄을 터뜨려 바티칸을 날려버린다고 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랭던교수


주인공 랭던교수의 추리력으로 첫번째 살인이 일어날 교회로 경찰들이 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첫번째 희생자가 나고 말았습니다.

첫번째 죽은 사람은 입과 코가 흙으로 막힌채 끔찍하게 죽어있었습니다. 두번째 희생자는 폐에 구멍을 뚫어 숨을 못쉬게 하여 죽게되고 세번째는 불에 타죽었습니다.


마지막 희생자는 온몸에 무거운 쇠들이 묶인채로 물에 빠져있었는데 다행이 주인공이 발견해서 그를 구해냅니다. 하지만 일루미나티의 살인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루미나티는 마지막으로 죽은 교황의 아들이자 대리인인 궁무처장을 죽이려고 합니다. 일루미나티의 스파이였던 스위스의 군위대장은 궁무처장을 죽이기 위해 궁무처장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인공과 동료들이 궁무처장을 구하고 스위스 근위대장을 죽입니다. 마지막으로 폭탄만 처리하면 되는데 폭탄을 발견했을 때 폭발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아서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 때 궁무처장은 그 폭탄을 들고 혼자 헬리콥터에 타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폭탄을 들고 자폭을 할 생각이었던 것 입니다.

폭탄은 결국 하늘에서 터지고맙니다. 거대한 굉음이 울리고 빛과 함께 엄청난 폭발이 일어납니다. 거의 핵폭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한 폭발이었습니다.

지상도 폭발의 영향으로 교회의 천장이 무너지고 사람들은 전부 날아갑니다. 그리고 폭발이 일어난 하늘은 정말 구멍이라도 뚫린듯이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신이 벌이라도 내린듯 전혀 본적없는 그런 모습의 하늘이었습니다. 좋게말하면 아름답다고 할 수 있었던 그 모습은 정말 cg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궁무처장은 헬기와 폭탄을 하늘로 올려놓고 낙하산을 이용해 뛰어내려 살아남습니다. 덕분에 영웅이 된 궁무처장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습니다.


반전의 열쇠를 가진 궁무처장



그런데 이 영화가 다른 영화들과 다른점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러브라인이 없다는 것 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영화들은 영화속에서 남녀의 러브라인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여자는 그저 과학자 한 명이 나오고 정작 주인공인 랭던교수는 여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갈릴레오가 직접 쓴 책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 여자는 관심도 없고 오직 책에만 관심있는 주인공


그런 면에서 영화가 리얼리티가 있고 다른 영화들처럼 유치하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말 이 영화는 무척 치밀하고 정말 최고였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본 '천사와 악마'라는 영화는 '다빈치코드'라는 영화의 속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다빈치코드라는 영화도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과학공부를 하는데 암기를 잘 못하겠습니다

오늘은 다른 날과는 조금 다르게 집에 와서 과학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과학이라는 과목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장래희망이 과학이었을 정도로 저는 과학이 재미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학을 항상 열심히 공부했고 항상 꽤 놓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말고사에 나올 내용은 헷갈리는 내용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중학교 마지막 시험이라 범위는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 만큼 어렵고 외워야할 것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지구의 자전, 공전이나 다른 행성들과 같은 우주에 관한 내용을 공부해야합니다. 과학은 언제나 자신 있었지만 이번에는 좀 어려워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은 바로 지구의 자전과 공전 그리고 그것들로 인해 생기는 현상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지구는 하루에 한바퀴 자전하는데 이것때문에 바로 다른 별들이 움직이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지구는 1년에 한바퀴, 즉 하루에 약1도씩 태양주위를 도는데 이를 공전이라고 하고 공전으로 인해서 계절이 변하고 낮과 밤의 길이가 많이 변합니다.

뭐 대충 이런 것들을 공부했는데 어려운 것은 바로 계절에 따라 바뀌는 별자리를 모두 외워야 한다는 것 입니다. 오늘 저는 설명을 한 번 읽어보고 과학문제를 한 번 풀어보았습니다.

거기에서 별자리를 외워서 푸는 문제가 두 문제 있었는데 저는 두 문제 모두 틀렸습니다. 그냥 외우면 되는 문제인데 좀 헷갈려서 잘 틀린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암기가 잘 되지않습니다. 그래서 한문이나 다른 암기과목들을 잘 못합니다. 앞으로 암기를 잘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학원을 가지 않는 날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이제 기말고사가 보름밖에 남지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학교를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서 나왔다. 그런데 그만 버스를 놓치고 말았다. 그래서 한참동안 기다리다가 버스가 또 오는데 그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쳐서 가버리는 것이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결국 우리는 또 버스를 기다리다가 겨우 버스를 타고 신세계백화점에 내려 친구집에 들러서 공부할 것들을 가져와서 마산도서관으로 갔다.

우리는 잠시 후 도서관 근처에 있는 마트에 가서 컵라면을 사서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1층에서 컵라면에 물을 받아서 저녁으로 먹었다.

친구들과 함께 먹는 컵라면의 맛은 정말 좋았다. 우리는 컵라면을 다 먹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1층에서 각자 영화에 대해서 말하며 놀았다.

내 친구는 '청담보살' 이라는 영화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그 친구는 청담보살의 내용도 조금 말해주었는데 듣기만 해도 웃겼다. 나도 앞으로 그 영화를 보고싶어졌다.

우리는 이야기를 끝내고 도서관의 안으로 들어갔다. 자리는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우리는 대충 눈에 보이는 자리에 앉아서 각자의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일단 학원에서 숙제로 내준 시험지를 풀었다. 오늘까지 내야했기 때문에 아주 열심히 풀었다. 문제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하지만 저번에 외운 공식을 대입해서 풀어보니 문제가 아주 쉽게 술술 풀려나갔다. 하지만 공식을 대입해도 풀어지지 않는 문제는 별표를 하고 넘어갔다.

시험지를 다 풀고 나는 문제집을 펼쳐서 사회문제를 풀었다. 사회는 역시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결국 사회는 중단을 하고 이번에는 과학문제를 풀어나갔다.

내가 구입한 문제집은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도덕 등이 함께 들어있어서 정말 좋았다. 과학은 EBS를 들어서 문제가 아주 잘 풀어졌다.

모두 EBS와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어서 정말 쉽게 풀어졌다. 내가 문제를 푼 부분은 전기부분이었는데 역시 복습을 많이 해서 문제가 쉬웠다.

그렇게 문제를 풀다가 8시가 넘어서 짐을 싸고 도서관에서 나왔다. 그런데 친구 한 명이 남아서 공부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친구를 도서관에 남겨두고 집으로 도서관에서 나왔다.

나는 집으로 가기 전에 학원에 들러서 방금 푼 수학시험지를 제출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이렇게 블로그를 쓴다. 도서관은 정말 공부가 잘됬다. 도서관은 히터가 빵빵해서 아주 따뜻하고 조용해서 공부하기에 딱 맞는 곳이었다.
오늘 나는 집에서 주말의 평온함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학원에 가야만 했다. 왜냐하면 수학을 아직 다 끝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홍시를 먹다가 학원에 가야하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얼른 짐을 싸고 학원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내가 학원을 잠시 다니지 않아서 모르는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책의 내용을 읽어가며 문제를 힘들게 풀어 나갔다.

하지만 정말 책의 설명을 봐도 도저히 풀지못하는 문제가 있으면 학원 선생님께 물어보며 풀었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주셨다.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바로 도형의 닮음 부분이었다. 닮음이란 말 그대로 닮은 두 도형이라는 것이다. 만약 두 도형이 닮음이라면 각의 크기가 전부 같고 변의 길이의 비가 같았다. 

여기에서 나는 닮음인 두 도형을 찾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문제에는 닮음인 두 도형을 하나의 큰 도형에 숨겨놓는데 도대체 어떤 도형끼리가 닮음인지 몰랐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것들을 아주 잘 찾아주셨다. 물론 내가 찾은 것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문제가 아주 잘 풀어졌다. 

그렇게 수학문제를 풀다가 쉬는시간에 밖에 나가서 먹을 것을 조금 사먹고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서 이번에는 수학이 아닌 다른 과목의 공부를 하였다. 나는 사회문제를 한 번 풀어보았다. EBS에서 한 번 들은 내용이라서 문제가 생각보다 잘 풀어졌다.

그렇게 문제를 풀다가 이번에는 과학을 공부했다. 과학의 전기부분은 역시 어려워서 EBS를 듣고 문제를 풀어도 문제가 잘 풀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책에 있는 과학에 대한 설명을 계속해서 읽어보았다. EBS선생님께서는 전기부분을 많이 복습하고 책의 내용을 계속 읽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오늘 학원에 가서 정말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 오늘 수학에서 배우지 않은 것들을 거의 전부 배웠고 사회와 과학도 꽤 공부를 많이 했다. 

오랜만에 주말에 학원을 가니까 왠지 마음이 뿌듯했다. 원래는 시험기간에만 주말에 학원을 가서 공부를 하는데 오늘은 수학을 빨리 끝내야 했기 때문에 학원에 갔다.

저번 시험때는 주말에 학원을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시험기간에는 내가 학원을 다니지않고 집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학원에 가는 것이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EBS를 들었다. 오늘 공부한 과목은 과학으로 전기단원의 마무리를 하는 것이었다. 선생님은 전기의 문제를 많이 풀어주셨다.

전기단원은 정말 어려웠다. 아마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과학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왜냐하면 외워야하는 부분도 많고 어려운 공식도 외워야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EBS의 선생님께서도 전기단원을 학생들이 많이 어려워해서 많이 복습을 하고 좋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한다고 충고를 하셨다.

오늘은 전기에 대한 문제만 풀었다. 그것도 EBS책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들로만 왕창 풀었다. 문제는 많이 어려웠다.

그래서 내가 손도 못대는 문제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차근차근 문제를 풀다보니 어느샌가 그 문제를 이해했다.

확실히 전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선생님의 말씀대로 열심히 계속 복습을 하다보면 전기가 나에게 쉬워질 것이다.

그리고 오늘 나는 오늘 좋은 것을 하나 배웠다. 그것은 바로 공식을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나는 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문제가 하나있었다.

그런데 EBS선생님께서는 그 문제를 전에 외운 공식으로 아주 쉽게 푸셨다. 나는 지금까지 공식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외우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EBS선생님께서 공식을 이용해서 문제를 푸시는 것을 보고 공식의 중요함을 알게되었다. 앞으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공식들도 잘 외워서 문제를 푸는데 많이 이용하겠다.
오늘도 역시 EBS로 공부를 했다. 오늘은 과학을 공부했다. 이제는 수학학원을 다시 다니니까 이렇게 이틀에 한 번씩만 집에서 공부를 할수있다.

오늘은 EBS로 전기의 저항에 대해서 배웠다. 전기저항의 단위는 옴(Ω)으로 과학자 '옴' 의 이름에서 따온 단위라고 한다.

이것으로 이제 전기단원에서 배운 전기의 단위는 전압을 나타내는 볼트(V), 전하의 양을 나타내는 암페어(A), 전기의 저항을 나타내는 옴(Ω)으로 모두 3가지이다.
 
전기의 저항은 상당히 어려웠다. 전기의 저항은 전류가 흐르는 도선의 굵기가 굵을수로 저항이 작아지고 도선의 길이가 길수록 저항이 커진다.

나는 이것들을 외워야만 했다. 하지만 나는 외우기보다는 선생님의 말씀대로 이해를 했다. 도선이 굵으면 도선이 넓어져서 전류가 쉽게 흐르니까 저항이 작아지는 것이고 도선이 길면 저항을 오랫동안 받으니까 저항이 커지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이해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쉽게 외워질 것이다. 이렇게 공부만 하면 공부가 엄청나게 쉬워지면서 공부가 즐거워질 것이다.
어제 EBS를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 어제 공부한 과목은 과학이다. 이번에 들은 내용은 저번에 들은 내용과 이어지는 전기에 대한 내용이었다.

이번에는 EBS선생님께서 전류에 대해서 수업을 하셨다. 전류는 전기의 흐름으로 물의 흐름과 비슷해서 공부하기가 수월했다.

하지만 전류와 전자의 이동방향이 서로 달라서 외우기가 조금 힘이 들었다. 하지만 한쪽의 이동방향만 외우면 다른 한 쪽은 그 방향의 반대쪽이니까 생각보다 쉬웠다.

그 다음에는 '전하량 보존 법칙' 이라는 것을 배웠는데 나는 그것을 배우고 충격을 먹었다. 전하량 보존 법칙이란 도선에 흐르는 전하의 양은 어제나 일정하게 보존된다는 뜻이었다.

나는 이때까지 전지를 도선에 연결하면 전지에서 전기가 나와서 전하의 량이 계속 늘어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전지는 전류가 계속 흐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생각한 것이 모두 틀렸다는 것을 알고나니 당연히 충격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 쪽으로는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새로운 지식이 생겼다는 것에 만족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다음에는 전압에 대해서 배웠는데 그 부분이 꽤 어려웠다. 전압이란 물을 흐르게 하는 수압과 같이 전류를 흐르게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었다.

전압의 단위는 볼트(V)로 '볼타' 라는 과학자의 이름에서 따온 것 이었다. 볼트의 숫자가 커질수록 전기의 세기는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초등학교 때부터 어려워했던 '직렬연결' 과 '병렬연결' 에 대해서 정확히 알게되었다. 직렬연결은 한 선으로만 연결을 하는 것 이고 병렬연결을 두 개 이상의 선으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오늘도 역시 학교를 다녀와서 인터넷을 통해 EBS 수업을 들었다. 오늘 들은 EBS는 바로 과학이었다. 이번 과학의 단원은 전기에 대해서 배우는 것으로 엄청나게 어려운 내용이 많이 있었다.

나는 1학기때 사놓은 EBS과학책이 있었다. 그래서 그 책을 참고하면서 EBS를 들었다. 어제 책 없이 들었던 수학보다 오늘 책을 가지고 들었던 과학이 훨씬 머리에 잘 들어왔다.

역시 그 과학책을 버리지 않은것이 참 다행이었다. 그 책이 없었더라면 아마 힘들게 EBS를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이 있으니까 그렇게 되지않았다. 정말 무엇이든 함부로 버리면 안되겠다.

어쨌든 나는 그 책과 함께 EBS를 듣고 컴퓨터의 EBS선생님과 함께 풀어보았다. 그랬더니 정말 문제가 잘 풀어져졌다. 역시 그냥 책을 읽는 것 보다는 수업을 듣는게 더 좋고, 그냥 수업을 듣는 것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수업을 듣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나는 수학을 그냥 EBS를 들으면서 공부를 하면 문제는 잘 풀어지지만 수학이 워낙 어려운 과목이라서 성적이 떨어질까 무섭다,

그래서 다음 달부터는 수학만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기로 했다. 어머니께서는 허락하셨고 앞으로 수학 이외의 다른 과목들도 EBS를 보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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