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도 역시 '해피선데이 1박2일'을 시청했습니다. 1박2일은 처음 방송이 시작할 때부터 계속 시청해온 말그대로 열혈시청자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1박2일에 대한 포스팅을 아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포스팅을 할 때 마다 모두 1박2일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만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은 냉정하게 1박2일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볼 생각입니다. 이번에 1박2일은 설악산으로 떠났습니다.

같은 해피선데이의 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예전에 지리산을 등산한적이 있기 때문에 1박2일도 그에 따라서 설악산을 가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취지도 아주 좋고 1박2일 멤버들의 각오도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설악산 종주를 향해 각 멤버들이 설악산으로 걸어갔습니다.

눈으로 덮혀있는 설악산의 경치는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저도 겨울산을 많이 가보았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이 새록새로 떠올랐습니다.

겨울산의 매력이란 정말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역시 1박2일은 진정한 버라이어티라고 칭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대청봉에 올라가서 보는 해가 뜨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었습니다.그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등산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멤버들이 쥐가 나서 서로 도와주며 같이 올라오는 장면은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멤버들이 다 올라오고 나서 1박2일이 억지로 감동을 만들어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감동적인 장면이 아닌데도 일부러 감동스러운 모습이나 자막을 넣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번 설악산편은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습니다.

설악산 특집이라 웃음기를 약간 빼려고 했겠지만 그래도 예능인데 너무 웃음을 주는 장면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이해도 됩니다. 저도 겨울산을 등산해봐서 멤버들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추우니까 웃길 시간을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1년전에 지리산을 갔을 때에도 이번에 1박2일 멤버들처럼 다리가 아프고 추워서 계속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김종민처럼 대피소를 발견하고 따뜻한 대피소에 들어가니 눈물이 나오려고 했고 너무도 피로하고 힘들었지만 1박2일처럼 목표를 달성했다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 딱히 비판을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웃음은 별로 없었지만 이번 설악산 특집은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아침 대청봉에 올라가서 보는 해가 뜨는 모습은 정말로 멋있었습니다.그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예능이라고 해도 계속 웃길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한주간의 피로를 웃음으로 없애려고 1박2일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웃음이라도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이번 설악산 종주를 한 1박2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활기찬 1박2일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요즘 여러가지 사정이 있어서 블로그를 한동안 못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블로그를 쓸 수 있는 소재가 생겼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좋아하는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사실 1박2일을 보고 쓴 포스트는 너무 많아서 이미 식상할 것 같지만 어제 본 1박2일은 달랐습니다.

어제는 드디어 김종민의 예능 슬럼프가 끝난 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제 1박2일에서는 하루종일 멤버들간의 게임을 했는데 그 게임을 김종민이 거의 주도했습니다.

게임의 내용은 바로 각자의 물건을 배달하는 것 이었습니다. 강호동은 날계란을 깨뜨리지 않고 배달해야 하고 이수근은 흰운동화를 깨끗하게, 은지원은 대야에 담긴 물을 이승기는 퍼즐을 배달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큰 활약을 하는 김종민은 제일 어려운 '촛불'을 배달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불을 처음부터 끝까지 꺼뜨리지 않고 배달해야 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김종민의 촛불은 이수근의 입바람 한 방에 꺼져버립니다. 김종민은 시작하자마자 탈락을 해버립니다.

하지만 김종민의 계획은 그 때부터 시작됩니다. 김종민은 먼저 날계란을 가진 강호동과 팀을 맺습니다. 김종민은 잃을게 없어서 다른 멤버들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강호동은 김종민을 쉽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대야에 든 물을 선택한 은지원은 물을 주전자로 옮긴 뒤 물을 엎질렀다며 멤버들과 PD까지 속입니다. 저는 그래서 은지원이 우승을 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김종민은 휴게소에 가서 먼저 라면을 시킵니다. 라면을 먹다가 그 라면으로 이수근의 흰운동화를 더럽힙니다.

그리고 바로 강호동을 배신하고 강호동의 계란을 라면에 집어넣습니다. 이렇게 해서 강호동은 탈락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이수근은 운동화를 다시 깨끗하게 닦습니다.

강호동을 배신하는 김종민


그리고 강호동은 다시 이수근과 팀을 맺습니다. 강호동과 이수근의 합동공격으로 퍼즐을 가진 이승기는 탈락을 하게됩니다.

이제 남은 사람은 은지원과 이수근 뿐, 김종민은 우선 은지원과 다시 팀을 맺습니다. 하지만 김종민이 진짜 팀을 맺은 사람은 이수근입니다.

김종민은 은지원과 팀인척 하면서 이수근이 도착할 때까지 은지원이 들어가지 못하게 계속 말을 걸면서 시간을 끕니다.

그 사이 이수근과 강호동이 도착하고 결국 승리는 이수근에게로 돌아갑니다. 우승은 이수근이 했지만 사실상 이수근을 우승으로 이끈 인물은 김종민이었습니다.

김종민은 두 번의 배신으로 멤버들에게 밉상이라는 인식이 되지만 배신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큰 캐릭터를 잡게됩니다.

사실상 이번 1박2일은 "김종민이 없었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김종민의 활약이 아주 컷습니다.

예능 슬럼프를 이겨낸 김종민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 김종민이 다시 재밌는 사람이 되어 계속 사람들을 웃겨주는 그런 멋진 연예인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 저녁에 오랜만에 제가 즐겨보는 1박2일을 시청했습니다. 오늘은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특집으로 방송되었습니다.

2주전부터 계속 외국인 근로자 특집으로 방송되었고 오늘은 그 특집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다른 나라에서 타국인 우리나라에 돈을 벌기위해 와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힘들게 타국에서 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5명을 선정해서 1박2일의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것이었습니다.

취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독한 1박2일 제작진들이 여행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작은 선물을 줬습니다. 그 선물은 바로 먼 고향에 있는 가족들의 영상편지였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화면에 나오는 자기 가족들의 따뜻한 말 하나하나를 들을 때 마다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그 모습을 보고있는 저 또한 코끝이 찡해져왔습니다.

그렇게 제작진의 작은 선물에 감동을 받은 사람들은 각자가 잘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의 작은 선물은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각자 잘 방에는 방금 영상편지를 통해 보았던 실제 가족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은 바로 눈물을 쏟아냈고 TV로 보고있는 저도 눈물이 맺혔습니다.

몇 개월, 몇 년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이 서로를 껴안고 슬퍼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인생에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시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제작진들도 1박2일 멤버들도, 저도 모두 하나같이 왠지 모르게 흐뭇했습니다. 외국인 가족들은 계속 감사하다고 했고 거기에도 모자라서 그 가족들을 3일동안 여행시켜주었습니다.

돈을 벌기위해 가족들을 남겨두고 몇 년간 타국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예상도 못하게 정말 깜짝스럽게 가족들을 다시 만난 기분은 정말 상상도 안됩니다.

새해부터 이런 아름다운 일을 한 1박2일, 정말 오랜만에 보기좋았습니다. 아마 지금까지의 1박2일중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1박2일이 재미와 웃음을 위주로 하기보다는 가끔씩 이렇게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도 많이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항상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한 편도 빠짐 없이 챙겨봅니다. 하지만 저번주에는 팸투어를 다녀와서 1박2일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재방송으로 지난주에 방송했던 1박2일을 봤습니다. 이번에는 식도락 여행특집으로 아침부터 '바지락 비빔밥' 을 쟁탈하기 위해서 미션을 벌였습니다.

미션은 '천관산' 의 연대봉에 있는 식권깃발을 베이스캠프에 꽂는 것 이었습니다. 식권깃발은 총 5개가 있었는데 꼴지는 아침밥을 바지락비빔밥 대신에 샌드위치를 먹어야했습니다.

그래서 멤버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깃발이 있는 정상을 향해 다렸습니다. 1등은 예상외로 저질체력이라고 하는 '은지원' 이 했습니다.

1등을 한 이유는 '김대주' 작가가 은지원을 가장 쉬운 길로 안내해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은지원은 또다시 초딩의 지략을 발휘해서 깃발을 한 개가 아닌 세 개를 가지고 베이스캠프로 향했습니다.

은지원은 깃발을 세 개나 들고 1등으로 도착해서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온 나머지 두 개의 깃발을 물에 빠져가면서까지 힘들게 배위에 매달아 놓습니다.


다음으로 이승기와 김종민이 2,3등으로 들어오고 이수근과 강호동은 힘들게 꼭대기까지 올라갔지만 깃발은 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분노에 찬 이수근과 강호동은 빛의 속도로 산에서 내려와 은지원과 식권깃발이 있는 베이스캠프로 갑니다. 먼저 도착한 이수근은 배 위에 매달려있는 깃발을 보고 어이를 상실하고 곧바로 깃발을 획득하기 위해 배에 올라가려 합니다.

그 사이에 강호동도 베이스캠프에 도착하고 이수근보다 먼저 깃발을 획득하기 위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면서 배에 올라타려 합니다.

하지만 역시 강호동은 몸이 무거워서 그런지 물에 계속 빠집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그런 상황을 만든 장본인 은지원은 거의 기절할 정도로 비웃습니다.

은지원은 이런 상황을 다 예상하고 깃발을 세 개나 가져온 것 입니다. 은지원 덕분에 강호동과 이수근은 그야말로 개고생을 합니다.

은지원의 아이큐가 무려 160이라는 것을 방송에서 흘리는 말로 들은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은지원의 기발한 장난 덕분에 방송에서 강호동과 이수근의 치열하고도 웃긴 경쟁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은지원보다 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바로 이수근, 이수근은 강호동보다 먼저 배에 올라타서 깃발을 획득합니다. 강호동은 이수근이 가진 깃발을 강탈하려고 합니다.

이수근은 그런 강호동 앞에서 엄청난 속도로 머리를 굴려 강호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깃발 두 개 중에서 하나를 분리해 뒷주머니에 넣고 강호동과 밧줄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섭니다.

이수근은 강호동을 유인하기 위해 일부러 밧줄에 걸려 넘어지고 자연스럽게 깃발을 밧줄 반대편에 흘립니다.
강호동은 이수근이 떨어뜨린 깃발을 주우러 갑니다.

그 사이에 이수근은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깃발을 들고 골인지점으로 전력질주를 합니다. 밧줄을 두 번이나 뛰어넘느라 강호동은 이수근의 속도를 절대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강호동은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습니다. 그리고 강호동과 이수근은 은지원을 들고 그대로 바다에 던져버리는 복수를 합니다.

이번 1박2일은 오랜만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한 동안 1박2일 멤버의 안좋은 소식때문에 잠깐동안 1박2일이 재미가 없었던 것 같았지만 역시 강호동의 지휘 아래 1박2일은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1박2일 멤버들은 치열하고도 입이 딱 벌어지는 멋진 두뇌싸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수근의 깃발사수작전은 여태까지의 이수근을 다시 보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이수근은 머리가 나쁜 사람이라고 절대 생각할 수 없을 것 입니다.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삼촌네 가족과의 즐거웠던 여름휴가를 끝내고 저와 어머니는 바로 서울로 캠프를 갔습니다. 아이들은 총 35명을 데리고 갔는데 전부 중학생이었습니다.

저는 옛날부터 어머니와 캠프를 많이 다녔는데 이번 캠프에는 아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어색한 캠프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아무리 공부하러 가는 캠프라도 친한 친구들이 조금씩 있어야 캠프도 재미있고 공부도 잘 됩니다. 그래도 아는 친구들이 조금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서울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간 곳은 '서울대학교' 였습니다. 유명한 대학교들을 둘러보는 캠프에 걸맞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서울대학교를 가장 먼저 갔습니다.

서울대학교는 말그대로 어마어마하게 컷습니다. 보통 중학교나 다른 대학교들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거대한 학교였습니다.

학교가 아니라 한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넓고 시설도 무지하게 좋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서울대가 좋다고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우리는 서울대에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서울대에 왔는데 서울대 정문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버스는 서울대의 정문으로 출발했습니다.

서울대의 정문입니다.

서울대 안에서 정문까지 가는 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 한참을 버스를 타고 드디어 정문에 도착했습니다. 정문에는 '서' 라는 글자의 동상이 크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그 '서' 자가 서울대의 '서' 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글자는 '서' 자가 아닌 'ㄱ' 과 'ㅅ' , 'ㄷ' 이 합쳐져 있는 글자였습니다.

그 글자들은 '국립 서울 대학교' 에서 따왔다고 했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했었지만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나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제 실력으로 이렇게 좋은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누구나 이런 대학교에 들어가보고 싶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에 왔는데 구경만 하고 갈 수는 없겠죠? 우리는 서울대의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서울대에서 먹는 밥은 생각보다 맛있지 않았습니다.

학교가 아무리 좋다고해도 밥이 맛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먹는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저는 서울대에서 먹었던 점심이 별로 맛있지 않았습니다.

점심을 대충 먹고나서 정수기의 물을 받아 쭉 마셨습니다. 정말 물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다 시원하고 맛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는 서울대의 물을 먹고 나온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의 물을 먹고나온 우리는 다시 버스를 타고 서울 KBS로 출발했습니다. KBS에 도착하니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1박 2일' 의 오프닝 촬영지가 보였습니다.

서울 KBS 앞입니다.


TV에서 보던 모습과는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온 곳이라서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1박2일 촬영하는 모습을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KBS의 내부는 아주 넓었습니다. 역시 본사라서 그런지 촬영을 많이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은 단 한명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웠지만 KBS에서 사용하는 카메라들과 마이크들 역대 드라마들의 모습, 그리고 뉴스가 진행되는 과정 등을 보면서 저의 '프로듀서' 라는 꿈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의 주제는 '내 꿈을 디자인하다.' 입니다. 저는 그 주제에 맞게 제 꿈이 더 확실해지고 멋지게 디자인된 것 같습니다.
저번 추석때 추석특집으로 방송되는 1박2일을 보았다. 그 때 1박2일팀은 인천의 연평도로 갔었다. 거기에 가기위해 1박2일팀은 배를 타고 이동을 했다.

그 동안 1박2일팀은 배안에서 게잡이를 할 2명을 고르기 위해 승기, 지원 팀과 호동, 수근 팀, 그리고 mc몽, 김c 팀, 이렇게 2명씩 팀을 짜서 윷놀이를 했다. 호동, 수근 팀은 처음부터 윷이 나와서 환호를 하며 처음부터 엄청 앞서나간다. 하지만 승기, 지원 팀이 바로 잡아버리고 1등을 차지한다.
 
이제 호동, 수근 팀과 mc몽, 김c 팀만이 남아서 꼴지를 가르는 윷놀이 대결이 되었다. 현재 상황으로는 호동팀이 지고 있었지만 호동은 대역전극의 서막이 시작된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리고 계속 윷놀이를 하던 중 호동팀이 갑자기 거의 도착한 mc몽팀의 말을 잡아버린다. 이에 호동과 수근은 환호를 하며 감격에 겨워서 서로 껴안고 뽀뽀를 한다. 둘은 갑자기 엄청난 속도로 어색해지지만 입을 닦고 다시 서로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

윷놀이는 결국 호동팀의 승리로 끝나고 mc몽과 김c는 망연자실한 상태로 장장 5시간여의 힘든 게잡이를 하기위해 배에 올라탄다.

그런데 갑자기 게잡이의 선장님께서 1박2일팀 중 한명만 더 오라고 하셨다. 1박2일팀은 곧바로 가위바위보를 했고 은지원이 결국 걸려서 mc몽과 김c와 같이 게잡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배가 출발하던 순간 지원을 뺀 다른 멤버들이 은지원에게 몰래카메라였다고 말한다. 그랬다. 사실 1박2일 멤버들은 지원을 게잡이에 동참시키기위해 지원이 뒤쳐지는 동안 가위바위보를 짜놓았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들은 지원은 그냥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엄청 웃겼다.

정말 지원은 한 10초정도 다른 동료들에게서 떨어진 것 뿐이었는데 그 때문에 몰래카메라로 인하여 같이 힘든 게잡이에 동참하게 되었다. 나는 여기에서 절대로 혼자 다니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지원, 김c, mc몽이 힘든 게잡이에 나간 동안 나머지 승기, 호동, 수근은 스쿠터를 타고 맘편하게 연평도를 관광했다. 그러던 중 1박2일팀은 혼자 여행을 온 한 남자를 보았고 그 남자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그 남자분은 연평도의 해병출신이었고 놀랍게도 그 는 1988년 서울 '88올림픽' 개최를 할 때 굴렁쇠를 굴렸던 일명 '굴렁쇠 소년' 이었다. 1박2일팀은 정말 엄청난 우연이라며 감탄하며 이제는 어른이 된 굴렁쇠 소년과 같이 사진도 찍었다.

우연히 1박2일팀과 만난 굴렁쇠 소년


그리고 게잡이 팀이 돌아오고 1박2일팀은 다시 모두 모여서 명품 꽃게세트를 걸고 아까 윷놀이 할 때 그 팀으로 2명씩 팀을 짜서 꽃게로 요리대결을 펼쳤다.

호동팀은 카레와 꽃게를 섞어서 만든 특이한 요리를 하였고 mc몽팀은 그냥 평범하게 꽃게탕을 하였다. 그리고 승기와 지원팀은 각각 아주 이상한 요리를 하였다.

지원은 꽃게의 다리살을 빼서 등껍질에 소스를 뿌려 거기에 찍어먹는 독특한 요리를 하였다. 하지만 승기도 그에 못지않는 아주 독특한 꽃게조림을 하였다. 요리를 하는 동안 계속 승기의 엄마에게 전화를해서 요리의 방법을 물어보았다.

그렇게 계속 엄마에게 물어보면서 요리를 하다가 나중에는 결국 잘 안되니까 이번에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본다. 나는 그 때 엄청 웃겨서 혼자 쓰러질뻔 했다.

세 팀은 모두 요리를 마치고 이제 요리를 심사하고 순위를 매겼다. 물론 승기와 지원팀은 꼴지를 하였고 이제 호동팀과 mc몽팀의 순위 결정만이 남아있었다.

나는 그 때 mc몽팀이 1등을 할 줄 알았다. 왜냐하면 mc몽은 옛날부터 1박2일에서 요리를 무척 잘해서 몽장금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호동팀이 우승을 하고 호동과 수근이 각각 명품 꽃게세트를 가지게 되었다. 나는 왜 mc몽팀이 2등을 하고 호동팀이 1등을 했는지 어리둥절 했다.

그러자 잠시후 심사위원님들이 mc몽팀의 꽃게탕은 맛있지만 어른들만 좋아할 것이고 호동팀의 카레와 꽃게를 섞어서 만든 요리는 어른과 아이가 모두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들으니 왜 호동팀이 우승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호동과 수근은 자신들이 받은 꽃게들을 자신들이 먹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옛날 1박2일 '집으로' 편의 어르신들에게 꽃게를 1박2일 전부의 이름으로 선물했다. 그 장면을 보니 나도 왠지 마음이 뿌듯했다.

게임에서 이기고 꽃게를 어르신들께 선물로 드리는 1박2일


저녁식사가 끝나고 1박2일팀은 갑자기 전부 야외취침을 하게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제작진이 이번이 여름의 야외취침의 마지막이기에 멤버들 모두 다함께 사이좋게 야외취침을 하라고 그런 것이었다.

하지만 그 말투에서는 지난주 올스태프 야외취침의 복수심이 약간 담겨있었다. 1박2일 멤버들은 하는 수 없이 이불을 걸고 복불복을 하여 끈기로 게임에서 승리를 하여 가장 좋은 이불을 얻어서 기분좋게? 잠을 잤다.

그렇게 1박2일의 마지막 2009년 여름의 야외취침이 지나갔다.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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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1박2일을 보았다. 이번 편은 저번에 썻던 1박2일 추격전의 2편이였다. 오늘 그 2편은 1편에 못지않게 엄청나게 재미있었다. 정말 1박2일은 언제 봐도 항상 재미있는 것 같다.

오늘 1박2일은 일단 저번 추격전에서 MC몽, 이승기, 이수근 이 잡히는 바람에 결국 다같이 밥을 먹고 베이스 캠프로 가서 6명 전부다 실내취침을 하도록 한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 제안을 받아드리지 않고 지난 봄, 나주에서의 복수를 위해 스태프들과 잠자리 복불복을 하기로 한다. 지난 나주편에서는 스태프와 출연진들이 잠자리를 걸고 시합을 해서 스태프들이 이기면 출연진 6명 전부가 야외취침을 하고 출연진이 이기면 스태프 80명 전부가 야외취침을 하기로 약속을 한다.

나주 편에서는 스태프들이 이겨서 출연진 전부가 야외에서 잤다. 그래서 다시한번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잠자리를 걸고 3종 경기를 펼친다. 그 경기들을 보는 동안 나와 가족들은 손에 땀을 쥐어가며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경기는 결국 출연진의 승리가 되었고 스태프들은 꼼짝없이 밖에서 자게되었다. 그 때 하늘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스태프들은 출연자들에게 비가온다는 핑계로 불쌍한 척을 해보지만 그런 것에 넘어갈 강호동과 그 일당들이 아니었다.

결국 스태프들은 비가 화장실 물내리는 것처럼 내리는 야외에서 취침을 하게된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살기위해서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조명대와 천막 몇장을 이용하여 집을 짓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 그 집은 거의 무너져 내릴 상황이였고 잘 공간이 너무 좁아서 스태프 80명이 바싹 붙어서 불편하게 취침해야만 했다.

한편 그 모습을 보고있던 강호동은 스태프들의 그런 모습을 보고 엄청 흐뭇해 하였고 그 장면을 본 어머니와 나는 폭소를 터뜨렸다.

밤이 깊어지자 스태프와 출연진 모두 잠이 들고 아침이 되어 스태프가 모두 일어나는 데 그 모습이 실로 처참하였다. 그리고 오랜만에 1박2일 촬영에 같이 온 1박2일의 옛 PD가 자는 모습은 흡사 거지가 누워있는 모습으로 엄청나게 비참하게 보였다.

그 모습을 본 이수근은 동전 200원을 던져주며 "쯧쯧 젋은 사람이..."  라는 대사를 아주 재미있게 날려주었다. 
그 동전을 본 옛 PD는 "확 짤라버릴 까보다." 라는 자막과 함께 어이없는 듯 웃는다.

촬영이 끝나고 스태프들은 첫눈이 오는 날에 한번 더 출연진과 시합을 해서 출연진들이 눈을 맞으며 자게 만들 것이라고 하였다. 정말 그 편이 기대된다. 그 때는 과연 누가 이길까?

이번 1박2일은 보면서 거의 1분에 2번씩 빵빵 터진 것 같다. 정말 오늘은 재미있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온 것 같다. 정말 그런 웃긴 프로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 80명이 한꺼번에 비오는 야외에서 자는 모습도 처음으로 본 것 같다. 1박2일은 정말 진정한 버라이어티인 것 같다. 괜히 '버라이어티 정신!' 이라고 외치는게 아닌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1박2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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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1박2일을 시청했다. 저번주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산에 가서 등산을 하고 저녁을 먹느라 1박2일을 보지못했다.

오늘 본 1박2일은 정말 지금까지 본 1박2일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아주 재미있는 추격전과 심리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말 오늘 1박2일은 웃기기도 했지만 엄청 치밀해서 재미가 더 많았다.

일단 이승기, MC몽, 이수근 세사람이 복불복에 져서 산에 가서 용돈을 가져오는 미션을 받게된다. 그리고 복불복에서 이긴 강호동, 김C, 은지원 세사람은 다른 멤버들이 산에 갔다오는 동안 민박집에 가서 한숨 푹 잔다.

언제나 활기찬 1박2일 멤버들

그런데 산이 엄청 험해서 이승기, MC몽, 이수근은 자기들이 힘들게 얻은 용돈을 강호동, 김C, 은지원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까웠다. 그들은 받은 용돈 15만원을 전화로 6만원이라 속이고 자기들은 식당에 가서 맛있는 낙지를 사먹을 궁리를 한다.

하지만 이에 속을 1박2일 멤버들이 아니었다. 강호동, 김C, 은지원은 용돈을 가지고 있는 멤버들이 분명히 돈의 액수를 속이고 무언가 사먹을 것을 단번에 알아채고 자기들도 산으로 간다.

여기에서 강호동은 받은 용돈이 6만원이 아니라 15만원이라는 것도 예상하고 은지원은 자신이 만약 용돈을 가졌다면 분명히 무언가 사먹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나는 여기에서 엄청 웃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그 장면을 보고 어머니께서는 아마 짜고 한 것이라고 하셨다.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여튼 이승기, MC몽, 이수근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동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호동은 속셈을 알아채고 자신이 잔다는 멘트를 날려서 이승기, MC몽, 이수근을 속여서 안심시키는데 성공한다.

이승기, MC몽, 이수근은 강호동, 김C, 은지원의 예상대로 낙지를 먹으로 가고 강호동, 김C, 은지원은 때를 기다리다가 현장을 덮치게 된다...

대충 이런 치밀한 내용 덕분에 오늘 1박2일을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1박2일을 계속 보고 싶다.
1박 2일
채널/시간 KBS2 일 오후 5시 30분
출연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C, 이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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