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교도 1학기 종강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원래 대학교가 중, 고등학교보다 학기가 좀 짧기는 하지만 정말 시간이 빨리 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이런저런 핑계로 블로그 포스팅을 계속 미뤘습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블로그에 손을 놓은 게 처음은 것 같네요. 

사실 대학교만큼 시간이 널널한 곳이 없습니다. 제가 대안학교를 나와서 고등학교 때도 시간이 많았는데, 대학교는 그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영상디자인학과 특성 상 과제가 좀 많은 것만 빼면 대학교 생활이라는 게 참 널널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시간이 많고 한가하다보니 사람이 더 게을러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쓸 시간도 많고 책 읽을 시간도 충분히 있는데, 시간이 너무 널널해서 미루고 미루고, 계속 미루다가 결국 원래 하기로 했던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태봉고를 다니면서 자율이니, 시간을 잘 사용하는 방법이니 공부를 많이 했는데도, 사람이 한 번 게을러지기 시작하니까 정말 끝도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대학을 다니는 동안 블로그도 하나밖에 안썻고, 책도 수업시간에 과제로 읽는 책밖에 읽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제 자신에게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면 스스로 시간관리도 잘하고 자기 계발도 잘해야 하는데, 오히려 시간낭비만 많이 하는 것 같고, 계속 놀고싶은 생각만 하다가 조금만 있으면 방학을 하게 됩니다.

반성을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시작한다고 해도 이미 지나간 한 학기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재정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제 주위에 대학을 가지 않은 친구들도 많고, 돈을 버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 친구들에 비하면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 저를 성장시키고, 저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도 많은데, 저는 너무 놀 생각만 한 것 같습니다.

저를 믿어주기고 저에게 기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다시 계획을 세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블로그도 많이 하고, 책도 읽고, 공부도 할 생각입니다. 

다시 한 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s400 노트북

요즘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필 또 제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머리가 많이 많이 아픕니다.ㅠㅠ


어쩔 수 없이 아버지 컴퓨터로 대학 준비를 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도 일때문에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으셨습니다.

저는 결국 개인 컴퓨터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아버지와의 상담 끝에 노트북을 하나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비싼 노트북을 살 필요는 없었고, 그냥 간단한 문서 작업만 돌아가는 가벼운 노트북을 사기로 했습니다.

노트북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에 성능까지 좋다는 레노버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요즘에 새로 나온 최신 모델에다가 가성비까지 고루 갖춘 s400이라는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요즘은 빠른 세상이라 노트북을 주문한 바로 다음날 배달이 왔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포장을 뜯으니 나름대로 예쁜 모양의 얇은 노트북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얇고 성능까지 최강'이라고 불리는 울트라북의 원조가 애플사의 '맥북 에어'라고 하더니 정말로 요즘 노트북들이 맥북의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뭐 중요한 건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성이니까요. 별로 신경 쓸 부분은 아닙니다. 1.8kg의 가벼운 무게에 성능도 그럭저럭 좋은 것 같아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운영체제(os)가 미포함된 노트북이라 직접 윈도우를 설치하여 사용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 날 새벽 1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연구를 한 끝에 겨우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노트북에 이것 저것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깔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노트북을 보는데, 이게 무슨 일입니까?

노트북을 켜니 검은 바탕에 이상한 영어들이 적혀있는 화면이 반복되었습니다. 영어를 대충 읽어보니 무슨 부팅 디스크가 우째 됐다나 뭐라나...

문제를 감지한 저는 곧바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리 명확한 해결방법을 얻지는 못하고, 수리를 맡겨야 하나... 하는 절망적인 생각에 빠졌습니다.


결국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세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윈도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컴퓨터 초기 설정이 매우 중요하단 걸 알았네요 하하.. 시간이 되면 정확히 배워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부담되는 가격에 구입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새로 산 노트북이니 아주 소중하게 다루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구입한 노트북으로 제가 활동해 온 자료들을 잘 정리해서 대학 서류를 작성하고, 앞으로 블로그도 더 열심히 관리할 계획입니다. 노트북을 사주신 아버지와 노트북을 고쳐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학교에서 IT 전문 블로그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최마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데, 2011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꽤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최마태의 포스트IT - http://blog.naver.com/crime3000 

친구의 블로그 이름인 '최마태의 포스트IT'는 제가 속한 영상 제작팀 '해색소년 스튜디오'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이름입니다. (IT를 it<잇>으로 사용하자는 것은 제 아이디어랍니다.)

해색소년 스튜디오는 저희 태봉고등학교 안에서 영상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만든 영상 제작팀이며, 해색소년의색은 태양()의 스펙트럼처럼 다양한 색을 발산한다는 의미입니다.

팀의 이름처럼 저희 해색소년 스튜디오는 다양한 영상과 청소년이기에 가능한 거침없는 시도와 창의적이고 새로운 영상을 추구합니다. 


밑의 주소는 저와 함께 영상을 배우고 있고, 해색소년 스튜디오를 활동하고 있는 친구의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gjgjdbsdbs 

'최마태의 포스트IT'에서는 주로 스마트폰이나 IT 주변기기 등의 리뷰를 합니다. 그리고 최마태의 포스트 TI에서 밀고있는 특성은 바로 '광고 리뷰'입니다.

리뷰를 하는 제품의 광고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올리는 것인데, 그 광고 영상은 바로 해색소년 스튜디오에서 제작합니다.  '최마태의 포스트IT'와 해색소년 스튜디오는 공생관계인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리뷰 블로그 중에서 직접 제품의 광고를 만드는 블로그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저희는 그런 '희귀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저희 해색소년 스튜디오는 우선 블로그의 홍보부터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최마태의 포스트IT'블로그 홍보겸, 프롤로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1. 최마태의 포스트IT 홍보 영상
   
촬영, 편집 : 허윤
출연 : 김태윤, 최문석, 이재정, 유소열

영상에서 본 것처럼 최마태의 포스트IT 블로그는 쉽고 간단한 리뷰를 지향합니다. 그렇다면 쉽고 간단하지만 내용 전달도 효율적인 포스팅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희들은 그 방법이 바로 광고 리뷰라고 생각했습니다. 15초~40초짜리의 제품에 관한 간단한 영상 광고를 보고 독자들이 그 만큼 리뷰하는 제품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저희가 광고를 제작하는 목적입니다.

그리고 그 만큼 전달력있는 광고 영상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신경써야 할 부분이겠지요?

2. i walk 아무르 이어폰  
   
출연 : 조주형, 김예슬 
촬영, 연출 : 김태윤
편집, 조명, 음향 : 허윤, 최문석

첫 번째 광고는 i walk사의 아무르 이어폰 광고입니다. 첫 번째인 만큼 저희들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바로 '사투리'였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출연자들이 사투리를 사용하고, 전교 1등과 엄마의 잔소리라는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지방에 사는 학생들이 제작했다는 사실을 어필한 것입니다.

또한 이어폰에서 엄마의 생생한 잔소리가 들려 공부에 집중하게 해준다는 설정과 마지막 대사 '살아있네.'를 살려주는 '잔소리마저 생생한 살아있는 이어폰'이라는 카피가 이 광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캐논 P208 스캐너     
촬영 및 연출 : 김태윤
출연, 편집 : 최문석

이 광고는 모두 캐논의 DSLR 카메라인 'EOS 550D'로 촬영하였습니다. 캐논의 스캐너 광고니까 캐논의 카메라로 제작해야 한다는 작은 의무감이 들었답니다.ㅎㅎㅎ

여튼 이 광고는 P208 스캐너의 휴대성을 강조했습니다. 야외 테라스가 배경인 것은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스캐너의 간편함을 주제로 잡았기에 나레이션과 카피, BGM 모두 심플하게 제작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스캐너에서 스캔되고 있는 종이는 깨알같은 학교 성적표랍니다.^^)


4. 피아톤 ms200 이이폰   
출연 : 정미나
촬영 및 편집, 음향 : 김태윤
연출 : 최문석

제 친구가 서울에서 학원을 가기 위해 ms200 이어폰을 끼고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지하철 오는 소리가 들리길래 놀라서 지하철을 타러 갔는데, 알고보니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MP3의 지하철 배경음악이었답니다. 
(제 친구 최마태의 100% 실제 경험담이랍니다.) 
 
이렇게 피아톤 ms200 이어폰은 음악의 현실감과 공감각적인 음향이 뛰어나다는 특성을 살려 제작한 광고입니다. (이제 보니 조금 진부한 것 같네요.)


5. 소니 워크맨 NWZ - W273 
    
출연 : 고요섭
촬영 : 김태윤 
편집 : 최문석

이건 그냥 MP3와 이어폰 역할을 동시에 해주는 워크맨의 특징을 웃기게 만든 겁니다. ㅋㅋㅋ


6. 소울 바이 루다크리스 SL 99S 
출연 : 최문석, 정미나
촬영, 연출, 편집 : 허윤

이 광고는 제가 제작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저희 해색소년 스튜디오에서 제작했기에 올렸어요.
영상의 내용은.... 음.. 잘 모르겠네요. ㅎㅎ 그냥 몽환적인 이어폰 정도?


이렇게 지금까지 꽤 많은 광고를 만들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세상 어디를 가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광고'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광고의 세상에 살고있다.'말이 있는 것처럼 요즘에는 정말 어딜가나 광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영상 광고는 TV를 통해 대중에게 가장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영상 광고를 만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광고를 할 제품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하며, 제품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단점까지도 광고에서 장점으로 승화시킬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광고는 20초 정도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제품의 장단점과 특징을 다 담아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고생을 하면서 또 배울 수 있는 것이 분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해색소년 스튜디오 멤버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광고를 지향하지 않습니다. 고등학생이기에 할 수 있는 모든 것,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많은 방법으로 광고를 제작할 것입니다.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읽고
 

정말 오랜만에 책을 한 권 읽었습니다. 연말이라 학교 일정 때문에 바쁜 제가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읽은 책은 바로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라는 책입니다.

바로 저희 아버지가 내신 책입니다. 지금까지 아버지가 만드신 책은 몇 권이 있지만 전부 어려워서 항상 나중에 어른이 되면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내신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라는 책은 고등학생인 저한테도 별로 어렵지 않고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책을 곧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책이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책은 4가지 정도의 파트로 나눠져 있었는데 제가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신문 킬러콘텐츠에 관한 부분부터 읽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파트의 대부분은 지역신문이 다루는 콘텐츠와 외국의 지역신문이 다루는 콘텐츠를 보여주며 비교와 배울 점을 분석하여 정리해 놓은 어려운 말들로 되어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저에게 좀 어려워서 몇 번이고 다시 읽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신문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와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거나 아버지에게 물어보러 갔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모르는 단어를 가르쳐주시면서 저에게 어려운 부분은 건너뛰고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재미있어 하고 금방 이해가 될 것 같은 부분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바로 블로그에 관한 파트였습니다.

저 또한 블로그를 약 5년간 운영해왔기 때문에 아버지가 적은 블로그 파트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파트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바로 기자가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항상 저희 아버지가 블로그를 하시는 이유를 궁금해 하고있었습니다. '이미 신문기자를 하시면서 충분히 바쁘실텐데 왜 굳이 블로그를 하시는걸까?'

그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바로 책 속에 들어있었습니다. '기자가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이 뭘까'라는 주제로 기자들이 블로그를 했을 때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정리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언급하자면 
- 틀에 박힌 기사 작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글쓰기 실험을 할 수 있다.
- 광고 수익과 간접 수입이 짭짤하게 생긴다. 노후대책도 될 수 있다.
- 기자들의 글쓰기 실력이 늘어 돈 안 들이고 교육이 가능하다.

등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자가 블로그를 했을 때 좋은 점들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은 제가 읽은 것 중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이고 책에는 훨씬 더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바로 10대, 20대 블로그 실태에 대한 내용입니다. 책에서는 10대 20대가 아직 블로그를 많이 접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10대 20대는 아직까지도 네이버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을 이용하면서 연예인이나 자기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 밖에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업이나 취업이 가까운 문제인 10, 20대에게는 블로그라는 미디어 매체를 운영할 여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저의 블로그를 예로 들면서 학생에가 블로그가 좋은 점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블로그 운영은 대학 진학 또는 취업에서 유용한 실적자료가 된다는 것입니다. 블로그라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고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모으면 포트폴리오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몇 년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성한 몇 백개의 글을 대학 지원을 하기 전에 벼락치기로 만들 수는 없기에 블로그는 학생에게 있어서 자신이 만들어 가는 성장기록인 셈이죠.

아버지가 직접 책을 선물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책에서 언급되는 저의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제가 그 동안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운영해왔다는 것을 세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블로그가 내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과 영향을 줄 것이고 블로그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언젠가 저도 블로그에 적은 수 많은 글들을 모아서 아버지처럼 책 한 권 내야겠죠. 



SNS시대 지역신문 기자로 살아남기 - 10점
김주완 지음/산지니

 

예전부터 갖고싶었던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애플사의 전설적인 태블릿 pc '아이패드' 라는 물건입니다. 


원래 애플사에서 만든 mp3인 아이팟을 사용했었습니다. 아이팟은 전화 기능과 3G 기능이 사라진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스마트폰 대용으로 아이팟을 이용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사진을 찍고 메모장을 이용하여 블로그 글을 쓰기도 하면서 나름대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의 3.5인치 작은 화면에 항상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아이팟을 구입할 때 아이패드1을 살 생각도 있었지만 그 때는 아직 아이패드가 한국이 출시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작은 화면이지만 아이팟을 통해 블로그 포스팅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에게 DSLR 카메라를 받고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아이팟은 점점 사용하지 않게되었습니다.
 
아이팟은 보통 스마트폰보다 화면도 작을 뿐더러 사진화질도 카메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으로 블로그 관리를 하기에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화면도 크고 사진 화질도 좋은 새로운 문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아이패드입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아이패드2 중고 또는 새 제품을 구입할 생각이었습니다. 구입은 아버지에게 부탁드렸습니다.

꽤나 예전부터 아이패드가 필요하다고 조르고 있던터라 내가 사는 것보단 아버지가 사주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아이패드를 구입하는데 저번에 제가 블로그 강의를 하면서 번 돈 10만원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내가 필요해서 아이패드를 사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번 돈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 드디어 아버지가 아이패드를 사오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다 사오신 아이패드는 다름 아닌 올해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의 3번째 시리즈인 뉴 아이패드였습니다!!!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애플 정품 매장에서 사오신 것이었고 마치 안에 혼이라도 담긴든 엄청난 위압감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일주일에 블로그 3번 이상 포스팅, 책 한권, 성적 올리기 등의 단순한 조건들을 내미시며 거액의 돈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저에게 쿨하게 뉴 아이패드를 건네셨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와 인문학적 소양, 성적 등의 향상을 조건으로 마침내 그토록 가지고 싶어했던 아이패드가 손에 들어왔습니다.
 

이미 개봉은 했지만 아이패드가 들어있는 박스입니다. 역시 애플만의 사과 로고와 심플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네요.^^

자! 드디어 뚜껑을 열었더니 웅장한 자태를 내뿜고 있는 아이패드가 보이네요~


아이패드 박스에 들어있는 아이패드 이외의 다른 구성품들입니다. 충전기와 사용설명서... 이 두개가 끝이네요. 아이패드는 이어폰도 안준답니다.~ (너무하네)

애플이 깔끔한 디자인과 간단한 구성품, 즉 심플한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것은 이미 알고있었지만 너무 심플해도 별로 안좋은 것 같네요. 비싼 돈으로 샀는데 이어폰도 못주나...ㅠㅠ


여튼 위 사진이 바로 저의 아이패드 모습입니다. 멋지지 않나요? 비록 액정 필름을 부착시키지 않아서 지저분하게 지문이 묻어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이패드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릴 수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남자는 검은색! 이라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화이트가 쫌 깔끔하고 애플만의 사과 로고를 더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화이트로 구입했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저 두께를 보십시오!! 얼마나 얇습니까!? 저기에 잘못하면 손이라고 베일 것 같네요. 저 두께에서 다시 한 번 '역시 애플...' 이라는 감탄사가 나옵니다.


화면을 켠 모습입니다. 이번 뉴 아이패드는 기존의 아이패드들과는 차원이 다른 '레티나 디스플레이' 를 탑재하고 있어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깨끗한 화면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직 많이 사용은 안해보았지만 확실히 기존에 사용했던 스마트폰이나 아이팟과는 비교해서 확실히 크고 그것도 모자라 훨씬 깨끗한 화면이라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부가 악세사리에서도 앞서나가는 애플.


그리고 요놈! 아버지가 열심히 하라고 아이패드와 함께 사주신 물건입니다. 무슨 'Dock' 이라고 하던데, 아이패드를 여기에 고정시킬 수 있는데다가 충전까지 할 수 있는 유용한 물건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요. 저는 아이패드를 글 쓰는데 가장 많이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세워서 고정할 수 있고, 충전까지 된다면 정말 최고죠!

어쨋든 이렇게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아버지에게 정말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아버지의 조건대로 블로그도 열심히 하고 책도 열심히 읽고, 공부도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활용하는 내용은 추후에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윤이라고 합니다.ㅎㅎㅎ

저는 주로 대안학교에 관련된 기사를 쓰는데 1월달에 제가 쓴 기사가 처음 올라가고 2월달에는 계속 안올라가서 걱정했는데 역시 또 제 기사가 한 번 교과부 블로그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쓴 기사는 저희 학교에서 진행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캠프인 '그린나래 캠프' 에 대해 적었습니다.

많이 봐주세염~~~


'대안학교에서 선배와 후배가 소통하는 방법'
http://if-blog.tistory.com/1610  


 
제가 이번에 교과부 블로그(아이디어 팩토리)에 교과부 기자단으로써 첫 기사를 썼습니다.

사실 작성한지 오래된 기사였지만 언제 올려도 상관없다고 하니까 1월달이 거의 끝나갈 쯤에 기사가 교과부에 올라가네요.ㅎㅎ

여튼 이번 처음으로 교과부 기자단으로써 쓴 기사는 역시 대안학교를 주제로 작성했습니다. 대안학교 학생이 보는 입장에서 일반학교와 대안학교를 비교하여 작성한 기사였습니다.

대안학교의 시선에서 일반학교를 비판하는 내용이 아니라 일반학교와 대안학교의 차이점을 분석하고 비교하면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대안학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대안학교의 모습을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내용도 넣었습니다.

교과부에 처음 쓰는 기사라 조금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조심 조심 썼지만 막상 기사가 교과부 블로그에 올라가고 나니까 뭔가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제가 쓴 첫 기사가 궁금하시면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됩니다. 추천 많이 해주시길^^
  http://if-blog.tistory.com/1538

교과부 기자단에 등록되어 있는 사진


어머니를 통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교육에 관련된 글을 많이 쓰고 제가 또 고등학생이다 보니 관심이 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바로 '교과부 기자단' 에 신청을 했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이 되기 위해서는 꽤 많은 경쟁을 뚫어야만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경쟁을 합니다. 그게 1차 시험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이 교과부 기자단에 들어가고 싶은 이유와 자유기사를 한 편 적어서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대안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으로써 대안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대안교육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교육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어서 교과부 기자단에 지원한다고 적었습니다.


다행히 1차 50명에 붙었고 2차 시험인 전화 면접에 돌입했습니다. 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전화면접을 시작했습니다.

전화 면접에서는 다양한 것을 물어보았습니다. 교과부 기자단을 신청하게 된 동기나 기자단이 되었을 때의 마음가짐, 등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질문에 대해서 최대한 열심히 대답을 했습니다. 

솔직히 공연을 보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2차까지 붙어서 당당히 제 6기 교과부 기자단에 합격했습니다. 최종합격자는 20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일 뒤에 6기 교과부 기자단의 발대식이 서울에서 열린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리는데 그 곳에 들어가려면 신분증이나 학생증이 있어야 한답니다.


여튼 저는 어제(1월 7일 토요일)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정부청사로 갔습니다. 제 6기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의 발대식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다.


발대식에서는 먼저 이번에 뽑힌 교과부 기자단들이 각자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들 각자만의 소중한 이유로 교과부 기자단이 된 것 같았습니다.

자기소개를 마친 후 5기 교과부 기자단 선배님들의 간단한 기사 작성 요령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신문기자로 일하시기 때문에 거의 다 아는 내용이었지만 선배들의 조언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담없이 기사를 작성하라는 말은 기자라는 활동을 처음 해보는 저에게 자신감을 주는 좋은 말이었던 같습니다.

발대식은 화목하게 끝이 났고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식사는 명동에 있는 한 뷔페식당에서 했는데 서울 음식에 적응을 못했는지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다른 기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자분들은 모두 좋으신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대안학교 학생으로써 기자단에 참가한 저를 이해해주셨고 어린 나이에 스스로 열심히 한다면 칭찬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대안학교라면 불량학생들이 다니고 대안교육은 입시 교육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다른 교육들과는 다르다는 오해와 편견이 아직 우리 사회에는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대안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없애기 위해 교과부 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대안교육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생각을 학생의 입장에서 적어보고 싶습니다.
이번주 화요일(10월 18일) LTI 수업 시간에는 특별히 사회 선생님과 함께 '창동' 으로 갔습니다.

창동에는 카메라를 들고갔었는데 창동에서 그냥 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고 간 것 입니다.

먼저 함께 창동에 간 사회 선생님을 따라서 '창동 상인회' 로 갔습니다. 창동 상인회는 창동의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창동 거리에 있는 커다란 스크린에 나오는 영상을 준비하고 관리하며 창동에서 특별한 축제가 있을 때, 그 축제를 준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선생님과 창동 상인회에 가서 상인회에서 일하시는 '김경년 간사님' 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날 만난 김경년 간사님은 저희 어머니, 아버지와도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저도 그 간사님과 서로 아는 사이였습니다.

게다가 올해 3월달에도 LTl 수업을 창동 상인회로 갔었기 때문에 창동 상인회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창동 상인회를 간 이유는 바로 제가 창동에 관한 글을 적어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예전부터 창동에 관심이 있어서 지금부터라도 시작해보려고 창동 상인회에 갔습니다.


김경년 간사님은 제가 창동에 관한 글을 쓸 때 어떤 내용을 쓰면 좋을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앞으로 계속 글을 쓸 예정이지만 그 날 창동에 갔던 이야기를 한 번 써볼까 합니다.

그 날에는 먼저 창동 상인회에서 김경년 간사님께 창동에 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창동은 오랫동안 유지되어 온 동네이며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번화가는 거의 다 청소년을 위한 노래방이나, 당구장, 게임방들 밖에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술집처럼 어른들만을 위한 공간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공감을 하며 즐길 수 없는 문화공간이 많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창동은 이런 문제점들을 없애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김경년 간사님은 창동에서 머리를 한 번 깍아보라고 하셨습니다. 마침 너무 머리가 길었기에 근처에 있는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창동구경에 나섰습니다.

창동은 거의 상가로 이루어져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도 많이 있을 수 알았는데, 그렇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직장에 가있는 시간이었고,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있을 시간이기에 사람이 없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창동을 계속 돌아다니면서 상가도 들어가보고, 당구장에도 가서 놀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때가 되자 슬슬 배가 고파왔습니다.

이제 집에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같은 학교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 친구들도 역시 창동에 LTI 수업을 나온 것 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창동의 어느 한 공부방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이나 다른 과목들을 가르쳐주는 LTI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공부방에 따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은 무척 많았습니다. 잠시후 공부방에서 제공되는 급식이 나왔습니다.


저도 그냥 친구들과 함께 앉아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친구들과 헤어졌습니다. 친구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갔고, 저는 집으로 갔습니다.

그 날에는 집에서 특별히 할 일이 있어서 기숙사 선생님께 미리 허락을 맡고, 집에서 자기로 한 것 입니다.

어쨋든 그 날은 정말 창동이라는 곳에 대해 새롭게 많은 것을 알게 된 날입니다. 앞으로 창동에 관한 글을 많이 쓰면서 창동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집에 와서 아버지가 갑자기 토요일 인터뷰를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인터뷰하러 가야한다는 파비님의 댓글을 본 것 같았는데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어쨌든 저는 아버지와 함께 인터뷰를 하러 경남도민일보로 갔습니다. 제가 인터뷰를 하는게 아니라 '정동영 최고위원 님' 께서 오셔서 파워블로거들이 인터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파워블로거에 속해 함께 인터뷰를 하러 간 것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미디어로 힘이 있는 파워블로거는 아니지만 그냥 아버지를 따라 간 것과 별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남을 인터뷰 해보는 경험이 또 언제 있겠습니까? 그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를 따라 인터뷰를 하러 갔습니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저를 포함한 블로거들이 인터뷰할 사람은 '정동영' 이라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국회의원으로, 최초로 두 번 연속 최다득표를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많은 일은 했다고 하셨는데 저는 사실 정치에는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인터뷰를 해야하니 질문을 몇 가지 준비해 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학생이다 보니까 학생에 대한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인권 문제' 아니면,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학생들의 자살문제' 이런 종류의 질문을 준비했는데 인터뷰는 처음해보는거라 어느 타이밍에 질문을 할지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버지가 타이밍을 잡아주셨고 드디어 저에게도 질문할 기회가 왔습니다. 저는 먼저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벌이나, 성적을 가지고 차별하는 등의 인권침해를 당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 을 정동영 의원님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정동영 의원님은 거기에 대해서 "분노 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매없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셨고, 의원님 또한 요즘 학생들처럼 어릴 때 학교가기가 무척 싫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교육정책나 어른들의 생각에 문제가 있어서 요즘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들이 불행하다고 하셨으며 정치가 학생들이 가고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학생으로써 공감가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물론 많은 것이 자율적인 태봉고등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학교가는 것이 너무나 좋지만 확실히 정동영 의원님의 말씀을 들으니까 보통 인문계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는지 느껴졌습니다.

인문계를 다녀본 적은 없지만,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죽어라 공부만 하다가 성공할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학생 때에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해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질문의 답변이 끝나자 또다시 정치적인 말들이 오고갔습니다. 솔직히 이해도 안되는 어려운 말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시 인터뷰를 할 때에는 정치면 정치, 경제라면 경제에 대해 열심히 알아보고 인터뷰 하는게 좋다는 것 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말씀 한 개를 들었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하기 전에 정동영 의원님은 비가 너무 많이 왔기 때문에 비행기가 사고날 뻔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동영 위원님은 자신이 '결국 이렇게 가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시면서 말씀했습니다.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겠다.'

지금도 잘 이해되지 않는 말이지만 기억에 가장 남아있는 말입니다. 아마 제 생각으로는 하루하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아이팟을 이용해서 블로그를 자주 쓴다고 말했는데 제가 사진을 잘 안찍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변명같지만 실제로 그랬습니다.

아이팟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사실 아이팟으로 사진을 잘 찍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블로그를 쓸 때 화질을 신경쓰는 편은 아니지만 확실히 아이팟의 화질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태봉고에서 사진을 찍는 역할을 맡았는데 카메라를 빌려서 찍는 것 보다 제 카메라로 찍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아버지와 어머니를 졸라서 카메라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때마침 전국적으로 50% 세일을 해서 40만원짜리 카메라를 29만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후지 파인픽스 1900입니다. 1220만 화소입니다.(☞카메라 설명 보기)

그리고 오늘은 그 카메라를 시험해보러 진해에 있는 드림파크에 아버지와 함께 갔습니다.

제가 산 후지 파인픽스 1900


이름하여 사진을 찍으러 '출사' 한 것 입니다. 드림파크는 놀이공원같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여러가지 목제로 만들어진 건물과 조형물을 볼 수 있는 그냥 소풍으로 갈 그런 곳이었습니다.

드림파크 안에는 전부 나무로 되어있었습니다. 매점과 휴식터, 박물관까지 모두 나무론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나무가 아닌 것도 있지만 나무의 위대함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무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낼 수 있는 악기도 있었고 나무로 된 다리는 물론 이고 귀신을 마을을 지켜준다는 '장승'도 있었습니다.


나무를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아버지는 장승을 우리 마산사투리로 '벅수' 또는 '벅시'라고 한답니다. 벅시라는 말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많이 들어보았던 말입니다. 보통 누군가 바보같은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 그 사람에게 벅시라고 놀리듯이 말했습니다.

제 경험상 벅시는 바보라는 뜻이라고 알고있는데 장승의 우습게 생긴 얼굴을 보고 벅시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장승이 벅시같이 생기기는 했습니다.

길쭉하게 생긴게 장승(벅시)입니다.


경치는 아주 좋았습니다. 우선 아까도 말했듯이 나무로 된 수많은 조형물들과 산의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서 마치 한 폭의 그림같이 멋진 경치를 만들어냈습니다.

저는 새로 산 카메라를 시험하기 위해 닥치는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경치사진부터 꽃사진까지 최대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찍는게 재미있어졌고 카메라에 대한 자부심같은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사진찍는 법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아버지는 거의 디지털카메라가 처음 나올 때부터 사진을 찍어오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사진을 오랫동안 찍어오셨습니다.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수평을 맞추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사진을 흔들리지 않게 찍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산 카메라는 얇지 않고 DSLR카메라처럼 손잡이 같은게 있는 디카라서 사진 찍기가 무척 편했습니다. 그리고 반셔터를 눌러 초점을 맞출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사진을 시작하는 저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진해 드림파크에는 아버지가 하시는 페이스북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갔습니다. 드림파크에 가보니 페이스북으로 모인 사람들이 40명 정도 모여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드림파크 모임을 주최한 사람이 저와 연관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분은 저와 태봉고등학교를 다니는 친구의 삼촌이었습니다.

물로 그 친구도 이번 모임에 왔습니다. 그 친구는 평소에 친하게 지냈지만 반도 다르고 동아리도 달라서 대화를 자주 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그 친구와 함께 다니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40명밖에 오지 않은 모임에서 45명만 다니는 태봉고의 친구를 만나다니 세상이 정말 좁은 것 같습니다. 정말 우연입니다. 서로 짠 것도 아니고 그냥 모임에 갔는데 학교 친구를 만났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친목을 다지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인 것을 작은 음악회를 여는 것 입니다. 같은 카페에 속한 사람들 중에서 음악을 하는 세 명정도가 작은 무대에 올라가서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거의 1시간동안 세 명이서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드림파크에 온 다른 사람들도 모여서 음악회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을 시작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면서 블로그에 다시 열중할 것 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시험기간이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블로그를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드디어 내 아이팟에 티스토리 어플을 깔았다 나는 깔줄 몰랐는데 이버지가 깔아주셨다. 역시 아버지는 대단한 얼리어답터다.

앞으로도 계속 아이팟을 이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계속 올릴것이다. 하하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어젯밤 아버지가 갑자기 MBC뉴스를 보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2일전 뉴스에서 한 기자가 PC방에서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에 대해 취재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뉴스에서는 요즘 청소년이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하고 폭행을 저지르는 폭력적인 게임을 많이 해서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도 게임속의 주인공처럼 난폭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청소년의 난폭함을 실험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고있는 PC방의 전원을 내려버립니다. 그러자 게임을 하던 청소년들은 온갖 욕설을 하며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취재기자는 폭력적인 게임을 하는 청소년들은 역시 상황이 갑자기 순간적인 상황변화를 받아드리지 못하여 난폭한 모습을 보인다고 했습니다.

정말 말도 나오지 않습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PC방에서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원이 꺼진다면 화를 내는게 정상이 아닙니까?


만약 PC방에서 게임이 아니라 중요한 작업을 하고있었다면 PC방의 전원을 내린 행동은 중요한 작업을 하고있던 사람에 큰 잘못을 저지른 것 입니다.
 
이에 사람들은 그 날 방송된 뉴스를 보고 비난을 했고 PC방 전원을 내리는 억지실험에 대한 패러디도 많이 만들어냈습니다.

"할아버지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위해 바둑판을 엎어보겠습니다", "자원봉사의 폭력성을 알아보기위해 음식통을 엎어보겠습니다", "기자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위해 마이크 전원을 꺼보겠습니다" 등

듣기만 해도 말도 안되고 심지어 웃기기도 한 패러디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PC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전원이 꺼지면 저도 화를 엄청 낼 것 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 집에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사진을 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써놓았던 글이 전부 지워졌습니다. 그리고 글이 전부 날아간 상태로 저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조금 부끄럽지만 저는 글이 다 날아가자 화를 참지 못하고 저 혼자있는 집에서 소리를 꽥꽥 지르고 책상을 치면서 온갖 화를 분출했습니다.

블로그를 쓰다가 글이 다 지워지는 것은 PC방에서 컴퓨터를 하다가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것과 아주 비슷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패러디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폭력성을 알아보기위해 블로그에 글을 쓰고있는 사람들의 컴퓨터 전원을 모두 내려보겠습니다"

제가 그 실험의 대상이 되었다면 정말 화가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뉴스가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사건이나 중요한 일들을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인데 앞으로는 비난을 받을 일을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번에도 포스팅했었는데 얼마 전에 저는 아이팟4를 구입했습니다. 아직도 그 아이팟을 아주 잘 쓰고있습니다.제일 많이 하는게 mp3듣는 것입니다.

아이팟은 다른 mp3들과는 다르게 음악과 영화가 아주 쉽고 빠르게 들어갑니다. 그래서 영화도 넣어서 보고 음질이 아주 좋은 mp3도 아주 잘 듣고있습니다.

그것들 이외에는 트위터에 한 번씩 들어가 보거나 제 블로그에 들어가서 댓글에 댓글을 달아주는 일을 아이팟을 통해 아주 자유롭게 하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팟을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쉽고 유용해졌습니다.

아이팟을 사기 전에 몇 달 전 아버지에게 받은 윈도 모바일 기반의 HTC 터치다이아몬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팟이 있기 때문에 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왼쪽이 아이팟, 오른쪽이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도 아주 잘 썼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어플을 컴퓨터로 넣어야하지만 아이팟은 바로 인터넷에 들어가서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팟은 스마트폰보다 인터넷 속도가 훨씬 빠르고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스마트폰과 다르게 블로그 관리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아이팟이 스마트폰보다 훨씬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자신이 원하는 게임이나 어플을 자유롭게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팟은 무료어플이라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어플을 모두 넣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팟도 스마트폰처럼 컴퓨터로 원하는 어플을 모두 넣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팟을 해킹(탈옥)해야합니다. 그렇지만 해킹(탈옥)을 하게되면 아이팟 속도가 조금 느려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중입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아이팟과 제 스마트폰은 속도에서부터 이미 승부가 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전원이 꺼져있는 아이팟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켰을 때의 전원이 켜지는 속도를 비교해서 제가 직접 찍었습니다.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속도차이는 아주 많이 납니다.

전원 켜는 것 부터 사진, 동영상 찍는 것, 파일정리, 사진 저장, 삭제, 인터넷 이 모든 기능의 속도가 아이팟이 스마트폰을 뛰어넘었습니다.

카메라의 화질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저는 사진의 화질보다는 사진에 담긴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질은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이팟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터치 다이아몬드'는 기능은 아주 많지만 오래 전에 나온 기종이라 아이팟에 뒤쳐지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저는 앞으로 스마트폰보다는 아이팟을 사용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블로그를 할 계획입니다.

드디어 아버지가 저번에 주문한 아이팟을 들고오셨습니다. 그 아이팟은 제가 태봉고등학교에 합격한 기념으로 아버지가 사주신 것 입니다.

옛날부터 아이팟을 꼭 가지고 싶었는데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때가 온 것 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아이팟은 새로 나온 4세대 아이팟으로 카메라가 부착된 것 이었습니다.

아이팟은 요즘 유행하는 아이폰과 달리 전화기능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화기능을 빼고는 아이폰과 거의 동일합니다. 사실상 아이폰이 아이팟에다가 전화기능을 추가한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아이팟은 쉽게 말해서 엄청나게 비싼 mp3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팟에 대한 설명은 이 정도로 마치고 이제 슬슬 개봉기를 써볼까 합니다.

내 아이팟(왼쪽)과 아버지의 아이폰3(오른쪽)


아버지가 들고 온 아이팟은 유리통 안에 고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혹시나 통을 여는동안 땅에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유리통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포장을 개봉하자 사용법과 주의사항이 적힌 종이 한 장, 그리고 애플 스티커를 거쳐서 신성한 아이팟 터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고귀한 모습은 마치 사막의 한 가운데 있는 냉장고와 같은 웅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감히 그 웅장한 아이팟을 꺼내들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앞면은 아버지가 쓰시는 아이폰과 다를게 없었으나 뒷면의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은색빛깔로 비치는 내 얼굴을 보는 순간 온 몸의 전율이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표현이 너무 과장된 것 같네요. 그냥 무지 좋았습니다.

내 얼굴이 비치는 위로는 주문할 때 함께 새겨달라고 부탁했던 글자가 살며시 보였습니다. '축 태봉고 합격, 김태윤 Kim Tae Yun'  점점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사실 태봉고에 합격한 기념으로 사주신 것 이기에 그런 글을 새기도록 했습니다.

내 이름이 각인된 아이팟 뒷면.


이번에 구입한 아이팟 터치 4세대는 다른 아이팟 기종들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카메라가 부착된 모델입니다. 그렇기에 사진과 동영상을 자유롭게 찍을 수 있죠.

그리고 당연히 와이파이도 지원되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산 아이팟은 제가 블로그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카메라의 화질도 꽤 좋아서 앞으로는 아이팟으로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아이팟을 사기 전에 mp3도 한 개 사고, 카메라도 한 개 사려고 했는데, 이번에 아이팟을 사면서 두 개를 동시에 하나로 구입한 셈이 되는군요

42만원이라는 거액을 들이면서 아버지가 사주셨으니 앞으로 잘 사용해서 블로그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제 슬슬 블로거 팸투어 마지막 기행문을 써볼까 합니다. 팸투어에 가면서 어머니가 카메라를 주시며 사진을 많이 찍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말씀대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저도 많이 찍었지만 다른 블로거 분들은 정말 쉬지도 않으시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말 여행을 하는 동안에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 놓은 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보았습니다. 단체사진을 찍을 때에도 서로 자기 카메라에 사진을 담기위해서 무척 우왕좌왕했습니다.

그렇게 카메라를 많이 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카메라들의 사진찍는 소리가 항상 들렸던 것 같습니다.



역시 파워블로거들은 뭔가가 달랐습니다. 카메라도 무척 비싸보이는 것들만 있었는데 무언가 보이기만 하면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저도 그 분들을 따라서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어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진도 계속 찍다보면 지치게 되고 또 귀찮아지기까지 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블로거님들


그런데도 사진을 계속 찍으시는 블로거님들을 보면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도 저에게 사진을 많이 찍으라고 권유하셨습니다.

어떤 분은 최대한 가까이에서 찍기 위해 일부런 가기 힘든 곳에 가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직접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글과 함께 올리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꼭 비싼 것으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카메라로 화질이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찍는다면 좋은 점이 참 많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카메라로 찍느냐' 가 아니라 '어떤 것을 찍느냐' 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그냥 허공을 찍은 것과 화질이 좋지 않아도 아름다운 것을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역시 화질은 안좋지만 아름다운 것을 찍은 것이 더 좋은 사진으로 판단됩니다.

똑같은 것을 찍었을 때에는 물론 화질이 좋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더 좋은 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질이 좋지 않다고 해서 그 사진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의 카메라로 찍은 것

내 카메라고 찍은 것


그렇기에 저는 꼭 화질이 좋은 카메라가 아니라도 사진만 잘 찍히고 블로그에 올릴 수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사진 찍는 연습을 많이 해서 더 많고 좋은 사진들을 많이 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계획입니다. 그냥 글만 읽는 것보다 사진이 함께 있는게 읽는 사람에게 더 좋으니까요.

블로거 팸투어 둘쨋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른 분들은 사진을 찍으러 나가셨습니다. 저도 따라 나가서 같이 사진을 찍었지만 추워서 금방 들어왔습니다.

어제 다른 분들은 밤늦게 까지 말씀을 나누시느라 많이 주무시지 못하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얼른 아침을 먹으러 갔습니다. 오늘도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두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우리가 지난밤에 잤던 숙소의 모습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밤에는 잘 몰랐는데 엄청나게 멋진 곳에서 잠을 잤던 것 입니다.


우리들은 버스를 타고 나각산으로 향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발을 다친 저에게 산에 올라가지 말고 그냥 버스에서 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별로 높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고 아버지와 함께 계속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발을 다친 저에게 등산은 역시 무리였습니다.

중간에 저는 그냥 앉아서 못올라가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그냥 쉬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아버지의 전화가 왔습니다. 얼마 남지 않았으니 그냥 같이 올라가자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사진을 마음껏 찍고 잠시 휴식을 가졌습니다. 아픈 다리를 이끌고 전망대까지 올라온 제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낙동강의 모습이 거의 한 눈에 보였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경치가 아주 좋았습니다. 올라올 때에 옛날에 아버지와 지리산에 올랐을 때처럼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경치 또한 지리산만큼 좋고 공기도 엄청 맑고 시원했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국 정상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너무 힘들어서 저와 아버지를 포함해서 6명정도만 전망대에 남고 나머지는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저는 지친 몸으로 다시 산을 내려와서 버스에 타고 바로 잠이 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버스에서 내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는 '갈비탕' 이었습니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명실상감 한우 식당에서 먹었는데, 그 식당의 갈비탕은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은 갈비탕이라고 했습니다. 이 갈비탕은 점심시간에 딱 250그릇만 파는데, 금방 동이 나버린다고 합니다.


정말 소문대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정말 과장이 아닌 진심으로 지금까지 살면서 먹은 갈비탕 중에서 가장 맛있다고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양도 꽤 많았는데 너무 맛있게 먹다보니 금방 한그릇을 뚝딱 비워냈습니다. 힘들게 등산을 하고 나서 먹은 맛있는 음식이라 더욱 꿀맛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한 번 등산을 해야한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경천대에 갔는데 그곳도 꽤 올라가야만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아주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다리가 정말 끊어질 정도로 아팠습니다. 별로 그렇게 많이 걷지는 않았지만 다친 발을 보호하느라 힘들게 걸어서 그런가 봅니다.

경천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힘든 것을 잊어보려고 사진도 찍어보았지만 역시 다리는 계속 아팠습니다. 다리만 다치지 않았으면 그 정도 산은 뛰어 올라갔을텐데 한 번 아파보니까 건강하게 태어난 것이 무척 감사하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또 산을 내려와서 다른 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보라미랑' 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아저씨께서 저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습니다.

저는 그 때 무척 지쳐있던 상태라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엄청 감사했습니다. 그 아저씨는 저에게 사이다도 페트병 통째로 하나 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분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때 부터 저에게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었습니다. 저는 그 아저씨와 헤어질 때 왠지 모르게 아쉬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해서 보라미랑 아저씨께 보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집이 제일 편했습니다. 발을 다쳤는데도 이번에 등산을 세 번이나 했습니다. 정말 앞으로는 엄청 몸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다친 발 때문에 무척 힘든 여행이었지만 나름대로 많이 배우고 많이 재미있었던 여행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서 무척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저번주 토요일(11월 20일)에 저는 파워블로그들과 함께 팸투어에 갔습니다. 저는 파워블로그가 아니지만 그래도 파워블로거 분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는 사실에 저는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사실은 발을 다쳐서 팸투어에 가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발을 다친지 1주일이나 지났고 상처도 많이 아물어서 팸투어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팸투어에 가니까 많은 블로거들이 왔습니다. 이미 알고있는 블로거들도 많이 계셨지만 모르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 분은 저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저는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중학교의 영어 선생님이셨는데 학교의 학생들에게 저에 대해서 자랑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팸투어에 오신 분들은 아직 어린 제가 블로그를 한다는 사실에 엄청 놀라시고 많이 응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발을 다친 것에 대해서 많이 걱정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무척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이번 블로거 팸투어의 주제는 '곶감' 이었습니다. 저는 곶감이라고 하면 바로 눈이 뒤집힐 정도로 곶감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팸투어에 발이 아픈 것을 감수하면서도 동행한 것 입니다. 상주에 있는 곶감명가에 가서 저희는 바로 곶감을 맛보았습니다.


그 곶감은 좀 특이하게도 호두를 넣은 곶감이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그 호두곶감은 무척 비싼 곶감으로써 옛날부터 많이 있던 곶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비싼만큼 엄청나게 맛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 과학적으로 곶감과 호두는 조합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두 개 정도 먹으니 배가 불렀습니다.

호두를 넣은 곶감입니다.


곶감명가의 내부로 들어가니 정말 말그대로 곶감 천국이었습니다. 거의 학교 운동장만큼 큰 공간에 엄청난 양의 곶감이 걸려있었습니다. 곶감이 몇 개인지 정확히 셀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우리는 그 곶감천국에서 곶감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기계가 하나 있었는데 그 기계에 보통 감을 하나 끼워놓으면 기계가 스스로 감의 껍질을 벗겨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껍질이 벗겨진 그 감을 매달아 놓고 말리면 곶감이 되는 것 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곶감을 맛있게 먹어만 왔지 곶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곶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곶감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파워블로거 분들.


곶감농장을 구경하고 나와서 우리는 도림사라는 절까지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발을 다쳐서 다른 분들께서 올라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래도 힘든 것을 참고 끝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래도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도림사에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림사에는 곶감을 이용해서 담근 장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된장과 고추장의 맛을 한 번 봤는데 고추장의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곶감의 향 때문인지 고추장이 전혀 맵지 않고 약간 달콤한 맛이 합쳐져서 환상의 맛을 연출해냈습니다.

도림사도 구경하고나서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소고기를 파는 식당이었는데 소고기를 전시해놓은 곳에 한우가 아니라면 1억원을 보상해드린다는 웃긴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만큼 한우라는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겠죠. 그런 이유로 우리는 안심하고 고기를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소고기들은 모두 곶감을 먹인 소들로 만든 고기라고 했습니다.

또한 그 소고기는 G20정상회의때에 각 나라 정상들이 참석한 만찬에도 올려진 음식이라고 합니다. 역시나 소고기들은 무척 맛있었고 또 무척 푸짐했습니다.



곶감의 향이 난다거나 곶감의 맛이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른 소고기들과는 뭔가 다르기는 했습니다. 그렇게 맛있는 저녁을 먹고 드디어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는 황토로 만든 집이었는데 무척 따뜻했습니다. 계속 밖에 있어서 그런지 무척 푸근하게 느껴졌습니다. 누우면 바로 잠이 들어버릴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자기 전에 밖에 불을 지펴놓고 캠프파이어를 했습니다. 불 주위에 둘러앉아서 각자의 블로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른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보니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종류들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딸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기 위해 글을 쓰기도 하고 드라마를 보고 글을 올리거나 곤충과 식물, 동물 등 생태에 대한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종류의 글을 꾸준히 적는다면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저도 너무 조회수에 집착하지 말고 꾸준히 글을 쓰다보면 진정한 파워블로거가 될 것 이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블로그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저는 따뜻한 방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도 일정이 많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놓아야 합니다.
저번에 아머니, 아버지와 함께 태봉고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태봉고등학교의 입시설명회가 있어서 가족들과 다함께 가본 것 입니다.

태봉고등학교는 두발자유, 교복자유등 많은 것들을 자율화시킨 학교입니다. 그래서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태봉고등학교에 갈 생각입니다.

태봉고등학교는 한 학년이 총 45명밖에 안되고 한 반에 15명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모르는 학생이 없습니다.

그러면 학생과 선생님의 친밀감이 높아지고 서로 더욱 믿고 의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말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선생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생님과 학생의 친함이 높아진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학생이 적으니 친구들끼리도 더 친해질 것 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중학교에는 친한 친구들도 많이 있지만 전혀 모르는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적으면 그 친구들과 더 친해질 것 입니다.


태봉고등학교는 다른 고등학교들과는 다르게 공부말고도 노래나 악기연주, 농사, 옷만들기, 요리 등 생활교양에 대한 것들도 많이 가르쳐줍니다.

저는 미래에 어른이 되어서 방송PD가 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방송PD는 세상에 보이는 모든 것을 영상에 담아내는 직업입니다.

그래서 방송PD에게는 무엇보다도 '경험' 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인생을 살면서 느껴본다면 나중에 PD가 되어서 그 만큼 많은 것을 영상에 표현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태봉고등학교는 제가 바라는 그런 경험을 아주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태봉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보고 경험하고 느껴본다면 나중에 PD가 되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에 가서도 블로그를 계속 할 것 입니다. 지금은 평소에 블로그를 쓰면서 힘든 점이 바로 블로그를 쓸 '소재' 를 찾는 것 입니다.

지금은 블로그를 쓸 때 마땅히 소재가 없어서 고생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봉고등학교를 간다면 그 학교에서 생활하는 자체가 블로그 글을 쓸 소재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태봉고등학교를 블로그를 쓸 때 필요한 '소재 덩어리'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소재 덩어리' 학교에서 생활한다면 블로그를 할 때도, 후에 PD를 할 때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태봉고등학교를 주제로 블로그를 쓴 이유는 뭐 태봉고등학교를 극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인생에서 태봉고등학교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태봉고등학교에 들어가는게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면접도 보고 자기소개서도 써야합니다.

그런데 저도 물론 다른 사람들처럼 어른이 되면 시험도 많이 치뤄야하고 면접도 많이 봐야합니다. 그러니까 태봉고등학교에 그런 경험들을 미리 해본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태봉고등학교는 전교생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합니다. 저도 어른이 되면 부모님 곁을 떠나서 혼자 살아가야 합니다.

태봉고등학교에 가서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살아본다면 제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이 되는 것 입니다. 그래서 태봉고등학교는 여려면에서 인생을 미리 경험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디어 길고도 짧았던 방학이 끝나고 학교가 개학을 해버렸네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다니까 무척 기대가 됬었는데 그렇게 즐겁지는? 않더군요.

친구들을 만나도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친구들도 모두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학교도 딱히 변한게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시간표는 당연히 바뀌고 선생님들이 가장 바뀌었습니다. 못보던 선생님들이 꽤 많더군요. 그것 말고도 학교에 식수대가 생겼습니다.

우리 학교의 식수대입니다.


원래부터 식수대가 있었지만 여름에 마시고 시원함을 느낄만큼 시원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생긴 식수대의 물은 충분히 시원했습니다.

뭐 겨울이 되면 별로 필요가 없겠지만 시원한 식수대가 생겼다는 것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도 새로 생긴 식수대가 좋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방학동안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뭐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니고 '글씨체' 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어머니에게 글씨체가 별로 멋있지 않다는 말을 들어서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확실이 제 글씨체는 그저 평범한 글씨였습니다. 글씨는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처럼 글씨체가 멋있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방학때에 글씨체를 연습하는 책으로 멋진 글씨체를 완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공책에 아무렇게나 막 글을 적었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막 날쳐서 글을 적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글을 적고보니 그 글이 왠지 모르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 글씨체는 제가 초등학교때에 학원에서 숙제를 빨리 끝내기 위해서 사용한 저만의 글씨체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빠르게 글씨를 적어서 숙제를 끝낼 생각으로 썼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글씨체가 제 눈에는 무척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 있는 정도로 조금 다듬어서 계속 연습했고 마침내 저만의 글씨를 완성했습니다.

제 옛날 글씨입니다.

현재, 멋있는 저의 글씨입니다.


방학때에는 이렇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 글도 많이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방학이 끝나고 학교에 가야하니까 블로그에 많이 소홀할 것 입니다.

하지만 쓸 소재가 생기면 바로바로 블로그에 올리려고 노력은 할 것 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3개는 올리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제 블로그에 많이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2007년 말에 아버지의 권유로 블로그를 만들고 2008년 초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독서록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고 감상문을 쓴게 대부분이고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쓴 글 또는 재미있었던 일을 블로그에 올립니다.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합니다. 하루에 블로그에 글을 한 개만 쓰기때문에 1시간 이상은 투자하기 않습니다.

얼마 전 부산일보에 나온 저에 대한 기사입니다. ㅋㅋ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역시 소재를 선정하는 것이죠. 블로그는 많이 쓰고 싶은데 소재가 없으면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릴 글을 다 적어놓고 제목을 정하는 것도 아주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 때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시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사람들과 블로그와 댓글을 통해서 소통하는 것 자체가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제 글이 신문에 나오거나 베스트 글에 선정될 때에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6. 하
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하루에 약 300명이 조금 넘습니다. 어쩔 때에는 2000명이 조금 넘을 때도 있습니다.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노력이라고 하면 역시 글을 열심히 쓴 것 밖에 없네요.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지금까지는 학교를 다녀야해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에도 들어가서 댓글도 달면서 블로그를 할 것 입니다.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돈을 벌려고 블로그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블로그에 글을 쓸 때마다 천 원씩 주시고 베스트 글로 선정되면 만 원을 주십니다. 요즘은 다음 광고로 한 달에 만 원 이상씩 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 글이 신문에 실릴 때에 수익이 가장 짭잘?합니다. 아버지에게 받는 돈은 용돈으로 쓰고, 신문사에서 주는 원고료는 그대로 저금해 둡니다.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저도 아직 충고를 해줄만한 실력이 되지는 않지만 3년동안 블로그를 해온 경험자로서 한 마디만 하겠습니다. 조회수에 연연하지 마라. 사람들이 자신의 글을 얼마나 많이 봤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이 글을 얼마나 열심히 적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저에게 10문10답을 받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에 대답한 이야기 그대로 실천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블로그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유림아줌마'(http://blog.daum.net/ahssk/) 분이 질문을 받아주세요. 언제나 제 블로그에 들어오셔서 댓글도 달아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는 고마운 분 이십니다. 유림아줌마 집의 '뼈다귀탕'도 최고의 맛입니다.

저번에 신문사에서 저를 인터뷰하러 오셨다고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터뷰 내용이 드디어 신문으로 나왔습니다.

부산일보에 나온 기사라서 아버지가 회사에서 가져오셨다고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냥 작게 신문 한 구석에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 기사로 나왔습니다.

기사의 주제는 '세상과 소통하는데 나이는 숫자일 뿐' 이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블로그를 하는데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 주제에 맞는 블로거는 두 명이 나왔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저고 다른 한 명이 56세의 한 커피학원의 원장님이셨습니다.

거기에서는 이색파워블로거라고 해서 나이가 어린 저와 나이가 많으신 그 원장님을 기사에 올렸습니다. 아직 파워블로거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신문에 나오니까 솔직히 기분은 좋았습니다.

옛날에 제 글이 신문에 몇 번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는 제 글만 신문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저의 사진이 신문에 아주 크게 나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 얼굴이 신문에 나온적은 처음 있는 일이라서 정말 놀랍기도 하고 기분이 완전 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나도 이제 유명인사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 거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버지 말씀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신문에 나왔다고 해서 유명인사가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해도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블로그를 통해서 신문에 제가 나왔다고 자만하지 말고 인생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블로그를 하다보니 인터뷰도 해봅니다

며칠 전에 부산일보에서 저를 인터뷰하러 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터뷰의 주제는 블로그였습니다. 아버지는 편안하게 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인터뷰에 대해서 그렇게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긴장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기자님께서 물어보시는 것에 대해 답변만 해드리면 되는 것 이었습니다.

게다가 인터뷰를 하러 직접 기자님들이 우리 집으로 오신다고 해서 저에게서 긴장이라는 감정은 싹 사라졌습니다.

저는 인터뷰 당일 집안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 집에 사람들이 온다는 최소한의 청소는 해야할 것 같았습니다.

오후가 되자 드디어 기자님들이 오셨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물어보시는 기자님과 사진을 찍는 기자님 이렇게 두 분이 오셨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컴퓨터 옆에 앉아서 제 블로그 창을 띄어놓고 사진을 몇 차례 찍었습니다.

부산일보 기자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저는 최대한 환하게 웃었습니다. 너무 환하게 웃어서 사진이 약간 우습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기자님들은 사진이 잘 나온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잠시후 인터뷰가 시작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처음해보는 인터뷰였기에 저는 최대한 생각을 해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드렸습니다.

질문은 20개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는 꽤 길었습니다. 인터뷰는 제가 지금까지 블로그를 하면서 있었던 일이나 제가 적었던 글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블로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었고 앞으로 제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지금처럼만 블로그를 운영할 것 입니다. 기자님들도 인터뷰를 끝내고 가시면서 지금처럼 블로그를 쓰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는 블로그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방학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버저에게 강의를 들으러 오라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아버지의 회사로 갔습니다.

강의를 하시는 분은 아버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는 김훤주 기자님이였습니다. 강의를 들으러 오신 사람들은 거의 제가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은 일때문에 약간 늦게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니다. 강의의 주제는 역시 블로그였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가 점점 뜨고 있으면서 이렇게 매월 아버지의 회사에서 강의를 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강의는 한 시간 정도를 했는데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들어서 시간 가는 것을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만큼 강의는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신 것입니다.


강의에서는 김훤주 기자님은 직접적으로 글쓰는 사람이 "슬프다"라는 말을 하는 대신 무언가를 참으려고 하는 행위, 즉 입술을 실룩거린다, 주먹을 꽉 쥐고 있다, 눈에 눈물이 맺혀있다 이런 내용을 아무런 감정없이 풀어서 쓴 글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급차가 지나갈 때 '저기에 또 인생이 하나 실려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쓴 글 또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블로그에, 아니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글을 쓸 때 꼭 맞춤법을 맞춰서 써야한다는 생각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김훤주 기자님.


저는 강의에서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맞춤법이라는 것은 글을 쓸 때 반드시 지켜야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저는 강의를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사 선생님의 다음 말을 듣고 그 생각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글은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지키기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쓰는 것 이다." 이 말을 들은 저는 크게 감동했습니다.

사실 저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맞춤법을 많이 틀리기는 하지만 맞춤법을 꼭 맞추려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맞춤법이 틀렸더라도 남을 감동시킨 다면 그 글은 이미 좋은 글이다." 라는 말을 듣고 저는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맞춤법은 글을 쓰는데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맞춤법이 틀렸다고 그 글이 무조건 나쁜 글인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정말 어제 들은 강의 내용 중에서 가장 최고의 명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관한 명언이 한 가지 더 생각납니다. 강의에서 '파비'라는 강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저도 그 말씀에 동감합니다.

강의가 끝이 나고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한 명씩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먼저 소개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이어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나가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사람들은 거의 다 개인의 블로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블로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의는 역시 블로그를 주제로 한 만큼 저에게 충분히 뜻 깊은 강의였고 재미있는 강의였습니다. 어제 들은 강의의 내용을 참고해서 앞으로 더욱 블로그를 열심히 디자인해 나가겠습니다.
요즘 들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에 소홀해졌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시험기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험대비를 좀 한다고 블로그에 글을 잘 쓰지않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험도 끝났으니 지금부터 블로그를 다시 한번 열심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에 쓸 소재도 아주 많습니다.

저는 시험을 끝내고 바로 학교에서 가는 수련회를 갔다왔습니다. 그 이야기부터 블로그에 써보려고 합니다.

또 제가 미술시간에 직접 만든 '서각' 을 집에 갔다놓았습니다.

그 작품을 사진으로 찍어서 블로그에 한 번 올려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썩 잘하지는 않았지만 블로그에 꼭 한 번 올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블로그에 글을 총 210개 쓰면 아버지가 스마트폰으로 핸드폰을 바꿔주신다고 하십니다. 그 핸드폰에 대한 이야기도 써보겠습니다.

또 제가 '10억' 이라는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에 대한 감상문도 한 편 적으려고 합니다.

그것 말고도 블로그에 쓸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앞으로 많이 많이 방문해 주시고 많이 많이 기대해 주시기바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한 것도 벌써 만 2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얼마 전 저에게 "블로그 강의를 한 번 해볼래?"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전에 있는 한 단체에서 아버지와 저를 동시에 초청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당연히 못한다고 했습니다. "아직 준비도 못했는데 갑자기 강의를 어떻게 해요?" 라고 제가 말하자 아버지는 강의는 3월에 하니까 그때까지 준비를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머릿속으로 강의할 내용을 구상했습니다. 강의의 주제는 블로그였습니다. 2년동안 블로그를 해왔지만 아직까지도 익숙하지 않은 게 블로그였습니다.

얼마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블로그 강의를 할 때 말할 글을 블로그에 한 번 적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2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요약해서 혼심의 힘을 다해 적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하기위해 쓴 글 http://kimty.tistory.com/192

대전에서 강의를 하는 제 모습. 사진은 아버지가 찍어주신 것입니다.


강의를 하는 날은 3월 13일(토요일) 이었습니다. 강의는 대전에서 하는 강의였으며 강의를 듣는 사람은 제 또래의 학생들로 총 10~15명이었습니다.

저는 강의를 하기 하루 전 너무 떨려서 강의 내용을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앞에서 읽어보자 아버지, 어머니는 너무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강의를 하는 날 저와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대전으로 갔습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우리는 신문사의 편집국장을 하셨다는 선생님의 차를 타고 강의를 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저의 강의를 들을 사람들은 15명이 조금 넘게보였습니다. 강의를 하는 곳에 계시는 선생님이 제 소개를 하시고 저는 긴장된 모습으로 일어나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내용을 다 외우지 못하고 종이만 뚫어져라 쳐다보면서 강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시라도 종이에서 눈을 떼고 말하면 말하는게 조금씩 틀렸습니다.

이렇게 고개를 들고 말해야 하는데, 저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종이를 보면서 강의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이 종이를 계속 보면서 강의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받는 시간이 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조금 소심해서 그런지 도통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뒤에 계시던 선생님이 저에게 "블로그에 쓴 글이 베스트에 올라가려면 어떻게 글을 써야햐죠?" 라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저 처럼 글을 잘 쓰면 되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강의를 받는 사람들이 모두 웃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야 긴장이 풀렸는지 저에게 조금씩 몇 개의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강의를 그렇게 끝내고 다음으로 아버지가 일어나셔서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떨지도 않으시고 아주 멋지게 강의를 하셨습니다.

정말 경험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강의였습니다. 아버지의 강의도 끝나고, 강의실에서 나와서 아버지가 저에게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강의를 엄청 못한줄 알았는데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기분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잘 생각해보니 처음 강의를 해봤는데 이 정도면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기념촬영. 사회복지관 선생님이 찍어주신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까 그 선생님, 그리고 다른 신문사의 실장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메뉴는 대전의 대표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돌솥 비빔밥' 이었습니다.

날계란을 그대로 넣어서 비벼 먹는 특이한 음식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맛있는 쇠고기까지 함께 먹으니 정말 호화로운 점심이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우리는 한 카페에 갔습니다. 거기에서 후식을 먹고있는데 한 회사의 사장님이 들어오셨습니다. 국장님에, 실장님에, 사장님에 정말 아버지의 인맥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사장님은 저에게 독일에서 만든 사탕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사탕을 어머니에게 화이트데이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우리는 카페에서 나와서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아버지와 대전에서 버스를 타고 마산으로 돌아오자 밤이 다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저는 어머니와 만나서 함께 저녁을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제가 강의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여주자 어머니는 엄청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저에게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그 때 강의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일을 해볼 것 입니다.

이 글은 13일(토) 대전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기 위해 쓴 것입니다. 처음 하는 강의라 마음이 떨리지만, 강의할 내용을 미리 적어봤습니다.

저는 마산에서 '태윤이의 놀이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한 중학생입니다.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때 제 블로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2007년 말에 아버지가 갑자기 블로그를 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저는 생각없이 블로그를 하겠다고 했고 지금까지 블로그를 운영해왔습니다.

블로그를 하면 기분이 좋은 이유

처음에는 글을 쓸 때 그냥 한 두 줄만 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 블로그에 쓰는 글의 내용이 점점 길어졌고 글쓰는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뭐가 즐거웠냐 하면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렸을 때 사람들이 댓글을 적어놓으면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글을 통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죠. 또 사람들이 제 글을 추천하면 저의 글이 인정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 글이 베스트 글에 오르면 그야말로 기분이 째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블로그에 글을 한 번 쓸 때마다 저의 아버지가 돈을 천 원씩 용돈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글이 베스트에 오르면 아버지는 무려 만 원을 주셨습니다. 원래는 블로그를 하면서 아버지에게 돈을 받으려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저는 글을 쓰는데에 익숙해졌고 재미있어졌습니다.

내가 블로그에 쓰는 글은?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글의 종류는 독서록이나 일기같은 것 입니다.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써야하니까 책을 많이 읽게되었습니다.

또 영화나 TV에 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고 블로그를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번 재미있는 영화나 프로그램은 절대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루를 보내면서 재미있거나 나쁜 일이 있으면 블로그에 일기처럼 적어넣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블로그에 그런 글들이 쌓여서 책 한 권 정도의 분량이 되었습니다.

가끔 제가 옛날에 올렸던 글을 한 번씩 보는데 그 글들을 보면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블로그의 글들은 추억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일기장이나 독서록 같은 노트들은 버리면 그만이지만 블로그는 삭제를 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남아있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자기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보면서 옛날의 추억들을 회상할 수 있는 것 입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 : 악플

블로그를 하면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반대로 힘든 점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악플'이었습니다.

처음에 자신을 욕하는 악플을 보고 자살한 연예인들을 보고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시하면 되지' 하고 너무 오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저의 글을 욕하는 악플을 받아보자 정말 기분이 더러웠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그 악플을 지워버렸습니다.

하지만 악플은 몇 개 더 있었습니다. 저는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화가 난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기에 그냥 다시 그 글들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 글과 저를 동시에 욕하는 댓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에는 저를 향한 욕설도 적혀있었습니다. 누군지만 알면 그대로 찾아가서 한대 쥐어박으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누군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니 저는 화를 참지 못하고 그 댓글 밑에 저도 그 사람을 욕하는 글을 적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면 또 그 사람이 악플을 달까 두려워 그 댓글 모두를 지워버렸습니다. 저는 한참동안 절망에 빠졌습니다.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저에게 욕을 한다는 사실이 너무 황당하고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저의 고민을 상담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무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쉽게 되지 않았습니다. 악플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도 제가 블로그를 하면서 해결해야 할 큰 문제입니다.

이 문제만큼은 제가 해결책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은?


지금 제 블로그에는 180개가 넘는 글들이 있습니다. 제가 3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무려 180개가 넘는 글을 썼다는 것이죠. 통계를 보면 제가 쓴 글은 188개, 댓글은 612개, 그리고 관련된 글을 트랙백으로 올려준 글이 33개가 있습니다.

정말 제가 자랑스러웠고 뿌듯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썻던 글 중에서 가장 댓글이 많이 달린 글을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그 글은 제가 친구들과 영화 '뉴문'을 보고 쓴 글이었습니다. 아마 그 영화가 인기가 많아서 댓글이 많이 달린 것 아닐까요?

저는 뉴문을 보고 약간 유치하다고 글에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저의 그 말에 대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유치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댓글 밑에 '이런 댓글 쓰는 당신도 유치합니다.' 라고 당당하게 써놓았습니다.

저를 유치하다고 한 댓글을 악플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렇게 댓글의 나쁜 내용을 되받아치는 댓글을 적어놓으니 한층 기분이 나았습니다.

앞으로 진짜 악플을 더 본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겠어요. 어쨌든 제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리니까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뉴문을 보고 쓴 글에 달린 댓글은 총32개 였습니다. 총 32명이 저의 글을 보고 댓글을 달아줬다는 것 입니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은?

하지만 댓글이 많이 달린 이 글보다 저는 지난 설날이 끝나고 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맛있는 백숙을 먹고 쓴 글이 가장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 할아버지와 먹은 백숙의 맛을 잊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지난번에 돌아가셨는데 아마 그 때가 할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밥을 먹었기 때문입니다.

저번에 강의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할아버지와 백숙을 먹은 것을 적은 글과 함께 있는 할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할아버지가 그리워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던 추억을 적은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할아버지와 백숙을 먹었던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아진 것들

블로그는 정말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무언가 특별한 일이 생기면 블로그에 쓰기위해 머릿속으로 내용을 구상하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엄청 사소하지만 타자가 무지 빨라졌습니다. 블로그를 하기 전에는 소위 말하는 '독수리 타법'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물론 독수리 타법을 쓰지만 타자가 한 5배 정도는 빨라졌습니다.

우리 학교에 블로그를 보시는 한 선생님이 계십니다. 그 선생님께서는 제 블로그를 보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의 블로그는 누구나 다 볼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썻던 글들 중에 신문에 실린 글이 있습니다. 제가 '엽기조선왕조실록' 이라는 책을 보고 쓴 글이었는데요.

그 때가 정말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던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블로그를 쓰다보면 신문이나 TV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청소년 블로그를 운영하고있지만 제가 어른이 되면 제 블로그는 아마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블로그를 쓰면서 글쓰는 실력을 키워서 어른이 되어 블로그를 쓰면 그 블로그는 정말 대박이 날 것 입니다.

아마 미래에 제 블로그가 그런 모습일 것 입니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뭐든지 계속 반복하면 그 일을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블로그에 한 번 적어보세요. 그 사소한 일을 적은 글이 완전 대박이 날지 누가 압니까?

블로그에 글을 올리 때 힘든 부분이 조금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제목을 정하는 것 입니다. 제목은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 제일 중요한게 제목입니다.

글의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제목이 허접해서 그 글은 사람들이 아무도 보지 않으면 말짱 꽝 입니다. 그러니까 제목을 정할 때 사람들이 최대한 호기심을 가지게 정하여야 합니다.

또 하나 힘든 점은 바로 사진을 넣는 것 입니다. 저는 제목보다 사진을 넣는 것이 더 힘듭니다. 글만 길게 적어놓으면 글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재미있는 글만큼 재미있는 사진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읽는 사람도 실감나게 글을 읽겠죠. 이렇게 힘든 점도 많이 있지만 실제로 블로그를 해보면 정말 재미있고 쉽습니다.

한 10년 뒤 여기에 있는 사람 모두가 파워블로거가 되어서 다시 만나기로 합시다.

여기까지 입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저번에 행사에 응모해서 경품으로 노트북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노트북은 아주 작고 예쁜 파란색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노트북은 아버지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대신에 저와 어머니는 우리집에서 원래 쓰던 컴퓨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방에 있는 컴퓨터를 거실에 있는 식탁에 놓았습니다. 그 식탁은 밥먹을 때에도 잘 쓰지않는 식탁이었습니다.

이번에 경품에 당첨된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그 식탁에 컴퓨터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경품에 당첨된 노트북은 원래 컴퓨터가 있던 아버지의 방에 놓았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놓고 막상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연결이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인터넷을 연결하려고 손을 써봤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오기가 생겨서 컴퓨터에 인터넷이 연결되게 하기위해 밤새 컴퓨터에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결국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저는 학원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는 여전히 컴퓨터를 고치고 계셨습니다.

그래도 역시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음날 컴퓨터 전문가 아저씨를 불러서 인터넷을 연결했습니다.

고생은 조금 했지만 그래도 저에게 컴퓨터가 생겼다는 생각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전문가가 다녀간 뒤 인터넷은 아주 잘 돌아갔습니다.

이제 저의 컴퓨터입니다.


이제 컴퓨터도 생겼으니 블로그 열심히 쓰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방문해주시고 기대해 주세요
이번주 토요일에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하는 블로거 모임을 갔다. 이 모임은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도 함께 가셨다. 전국의 블로거들이 지역에 모여서 블로그에 대해서 토론하고 회의하는 이 모임은 한국 최초라고 한다.

우리 블로거들은 회의를 끝내고 우포늪으로 가서 아름다운 자연의 습지를 구경하고 왔다. 정말 아름다웠다. 그런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나니 블로그의 글을 더욱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이번 모임을 가서 너무 어려운 말이 많아서 배운 것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계시고 블로그를 사랑해주시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상당히 즐거운 자리였다.

앞으로는 아버지보다 더욱 더 훌륭한 블로거가 되어서 더 좋은 글들을 많이 쓸 것이다.


나는 오늘  아버지께서 블로그로 초대를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나의 블로그를 만들수있었다.
바탕색은 검은 색으로 하였지만 아버지께서는 검은 색을 하는 것을 싫어하셨다.
그래도 나는 검은 색으로 하였다.
정말 멋었었다. 나의 네이버블로그보다 훨씬 멋있었다.
나는 오늘 만든 블로그에 내가 쓴 독서기록을 게시물로 올리기로 하였다.
아버지께서도 그말에 찬성하셨다.
나는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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