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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 약산 김원봉은 왜 알려지지 않았나

영화 | 2015.08.01 11:30 | Posted by Sammot 마산 김태윤

오랜만에 부모님과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본 영화는 요즘 아주 흥행을 하고있는 '암살'이었습니다. 타짜, 도둑들 등의 영화도 만드신 최동훈 감독님의 작품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봤습니다. 


영화 암살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암살임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전지현과 하정우, 조진웅 등 제가 좋아하는 배우 분들의 액션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시원시원한 액션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느낄 수 있는 뭉클함까지..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영화였습니다. 


영화속에는 실제로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이 많이 등장하시는데, 대표적으로 백범 김구 선생님과 약산 김원봉 선생님입니다. 김구 선생님은 독립운동하면 바로 떠올릴 정도로 아주 유명한 분이시지만, 김원봉 선생님은 저도 처음 들어본 분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김원봉 선생님은 독립운동에서 김구 선생님과 견줄만한 업적을 많이 세우신 분입니다. 우리나라가 독립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셨던 훌륭한 분이죠. 



김원봉 선생님은 항일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의열단을 조직하여 일제의 주요인물들과 친일파들을 암살하고, 국내에 있는 일제 수탈 기관들을 파괴하면서 무장 투쟁으로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김구 선생님이 인도의 지도자 간디와 비슷하다고 한다면, 김원봉 선생님은 쿠바의 혁명가 체게바라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김원봉 선생님도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데 왜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그건 아마도 독립운동을 하시던 당시에 중국에 있는 황포군관학교를 다니시고 독립운동을 일으켰던 방식이 사회주의와 좌파로 불리게 되고 해방 이후 친일파의 득세에 혐오감을 느껴 북한을 넘어가면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잊혀지신 것 같습니다. 


아무리 사상의 차이가 생겼더라고 해도 북한이든 남한이든 우리 민족이라면 당연히 존경해야할 분이 역사 속에서 잊혀져가고 교과서에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시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그런 점에서 영화 암살이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해주고, 그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가지게 해주는 좋은 영화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속에 중국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잠깐 나오는데, 실제 상하이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내부를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서 영화를 보며 어릴 때 중국에 가서 봤던 임시정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것말고도 영화에서 일제강점기 때의 시대를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치들이 많이 있어서 몰입도가 높아진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대사가 참 기억에 많이 남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큰 부상을 입은 독립운동가 한 명이 다시 몸을 일으켜 임무를 수행하려 하는데, "그 몸으로 어떻게 하려구요?" 라는 말에 "이 일은 몸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라고 하는 대사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제강점기라는 아주 고통스러운 상황속에서도 나라를 다시 되찾으려 목숨을 걸고 싸웠던 분들을 잊지 않는 것은 더 중요하겠죠. 




암살 (2015)

Assassination 
8.5
감독
최동훈
출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39 분 | 2015-07-2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건 2015.08.01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원봉이 빨갱이라고 남한에서 띄워줄수가 없으니까 잊혀진거죠. 김일성하고 남한 쳐들어왔는데 존경할려구요?

    • 이 분 뇌가? 2015.08.02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북한 내에서도 중립을 주장하고 남침을 반대하는 등 김일성과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다 숙청되셨는데요?

      남침을 강력히 주장한 사람은 박헌영입니다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5.08.02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천문학사에서 몇년전에 평전이 나왔습니다만 제대로 대중에겐 알려진바가 없을 겁니다. 북한정권이 세워질때 북한에 남았고, 한국전쟁이후 숙청되었으니 북한에서도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일제시대 활동만큼은 지금이라도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김가다 2015.08.03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라도 약산 김원봉 선생님이 주목 받는게 다행인거 같습니다 . 그분에게 조국은 너무나 많은 빚을 졌죠

  4. BlogIcon 봄햇살 2015.08.03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일파 매국노의 후손들이 판을치는 세상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한 분들이 제대로 평가받는다는게 업폐지요.

  5. BlogIcon 석진우 2015.08.03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김원봉 선생을 많이 이야기 하드군요, 알려지지 않은 수 많은 애국지사를 ...

  6. 역사정립 2015.08.03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바로 아셨으면 하네요..김원봉은 친일파의 득세에 혐오를 느껴 월북한게 아니고 처음부터 철저한 공산주의자 였습니다.(당시 건국전이였으므로 친일파는 득세하지못했었죠..) 그가 오로지 조국을 위해 월북했다면 조만식선생같이 6.25남침을 목숨걸고 반대했어야했겠죠...그러나 그는 김일정정권의 철저한 앞잡이가 됩니다...
    그러다가 연안파숙청대 그렇게 충성을 다하던 김일성에게 숙청당하죠.....
    그래서 교과서등에 안나오는겝니다..

    • 권태석 2015.08.03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원봉선생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일본침략에 맞서 일본 지주들의 재산을 빼앗아 우리 국민에게 나누어주자라는 의식이 강해 사회주의적 민족주의노선을 밟았을 뿐입니다.

    • BlogIcon ㅠㅠ 약산 2015.08.03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가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것은 많은 독립투사의 전언에서 나옵니다

    • BlogIcon 퐈이야 2015.08.09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두봉을 착각하신듯 싶습니다. 약산과 김두봉은 다른사람입니다

    • BlogIcon 곰쇼 2015.08.14 0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파를 끔찍히도 싫어했었던 백범선생이 생전에 약산은 좌파가 아니라고 했었고 결혼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약산의 의식에는 단지 일존을 때려잡기위해 흰몽둥이가 좋은지 뺄간몽둥이가 좋은지 만이 중요했던 겁니다. 대한이 독립할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어떤사상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던간에 손잡았죠. 1940년대 광복군 총사령관에 취임 할수있었던 것도 이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결과 해방후 좌,우 어디에서도 설자리가 없었으며, 온갖 정치협박 ,살해위협, 좌우합작파 암살(몽양 여운형) 등과 맞물려 노덕술같은 주구들의 등살. 이런 복합적인 요인으로 월북하게 되었습니다. 약산이 월북하지 않았다면 분명 백범 선생처럼 암살 당하셨을것입니다.

  7. BlogIcon 김태우 2015.08.03 1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원봉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사 공부하는사람이라면 알사람은 다 압니다... 그는 분명 화북 지방의 사회주의계열의 독립군이였지만 나중에는 충칭의 임시정부와 자신의 의용대를 이끌고 합류하게 됩니다

    • BlogIcon ㅠㅠ 약산 2015.08.03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약산은 백범만큼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객관적으로 이유는 노덕술과 같은 친일파들의 등쌀에 입북했기에 남한은 그를 부정했고 김일성은 약산을 선전용으로 이용만했습니다 후에 그가 정적으로 타살당했다 라는 설이 있을정도입니다 그리고 약산의 묘소는 알려진바가 없습니다 즉 약산은 남북한이 역사에서 지운 비운의 인물입니다 알려지지 않았기에 의열단 활동 역시 한인애국단에 비해 사람들이 잘모릅니다

    • Favicon of http://kimty.tistory.com BlogIcon Sammot 마산 김태윤 2015.08.04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대로 알려지면 좋겠네요.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도 김원봉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인데, 점점 잊혀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8. BlogIcon 청수 2015.08.05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범선생님께서도 무장항일 독립운동가 이시구요.백범선생님은 정부를 꾸려서 그 중심으로 투쟁하자였고,약산선생님은 아나키스트(무정부주의자)였단 차이가 있을겁니다.

  9. 잘봤어요 2015.08.11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덕술 때문이겠죠. 대성통곡했다죠.
    이념을 떠나서 독립운동가들을 존경하지 못하는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이념대립 속에서 한반도가 좌지우지 되다니, 다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하네요.
    좌우합작을 펼치다가 죽은 여운형도 생각납니다.

  10. 2015.08.15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stand2010@naver.com BlogIcon 강후준 2015.08.15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산 김원봉은 공산주의자가 아니였으나 친척들이 공산주의자 핵심인물이 였습니다. 그 사실은 약산 김원봉의 부인인 박차정 의사 생가에도 잘 나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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