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서울로 올라갔을 때 보려고 가져갔었던 책이 한 권 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사람을 얻는 기술' 이라는 아주 조그만 책이었습니다.

그냥 '버스에서 잠이 않오면 책이나 읽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간단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다가 제 방 구석에 있는 책을 하나 찾았는데 그 책이 바로 사람을 얻는 기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그 책을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가는동안 읽어보려고 했지만 심야버스라 불을 켜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을 때 약 10분정도 버스에 불이 켜져있었는데 화장실을 다녀와서 잠깐 그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한장 한장마다 정말 인생에 있어서 너무나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문구들밖에 없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제목 처럼 말그대로 사람을 얻는 기술 적어놓은 것입니다.

책에 나오는 명언들은 모두 저에게 충분히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았습니다. 결국 버스에 불이 꺼져서 계속 읽지는 못했지만 서울에 도착한 뒤, 카페에 들어가서 다시 책을 펼쳤습니다. 

역시 책은 아무리 읽어도 계속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계속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의 내용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몇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1. 눈에 띄는 82가지의 제목&기술들

책에는 어떤 상대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지혜가 총 82개나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목차에도 현실성이 보이는 지혜의 기술을 알려주는 제목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남의 동선을 그려라', 출신지역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어라', '함께 울고 웃어라', 말은 펜보다 강하다', '안 가본 길을 가보라', '칭찬은 타이밍의 예술이다' 등... 정말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어떤 글이든 제목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네요. 책의 제목부터 뭔가 인간관계를 맺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은 제목이라 제가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2. 예를 들어 설명하여 이해하기 쉬웠다

책의 내용에는 제목처럼 만남의 동선을 그려라! 라고 막연하게 설명하기 보다는 이 책을 지은 '레일 라운즈' 라는 사람이 직접 자신이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왜 만남의 동선을 그려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줍니다.

책에서는 한 마라톤 선수가 다쳐서 마라톤을 연습을 하지 못하고 병실에 누워만 있었는데 병실에 누워있는 그 동안 계속해서 마라톤을 하는 자기 모습을 상상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합니다.

병실에 누워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코스 주변의 풍경을 보았고, 소리를 들었으며, 힘들어서 근육이 뒤틀리는 느낌까지 상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마라톤 선수는 연습은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이 마라톤을 하는 상상만 했을 뿐인데 기록은 별로 좋지않았지만 끝까지 마라톤을 완주했다고 합니다.

또한 과학자들이 달에 우주선을 보낼 때에도 수많은 계산과 우주선 발사 직전까지도 계속 시뮬레이션을 검토하여 정확하게 우주선을 발사시킨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기 전 그 사람과 만나서 나눌 이야기들, 함께 갈 곳들... 등을 미리 예상해보고 분위기를 익힌 뒤에 사람과 마주하면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미지 트레이닝을 강조하는 것이죠.

3. 정확한 대안을 제시해 준다. 

책에서는 우리들이 지금까지 대인관계를 맺을 때 해왔던 문제점들을 많이 지적해줍니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있을 때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시죠?' 라는 질문도 약간은 문제라고 하는데, 남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은 한창 어려운 시대인 현대에서는 자칫 마음이 불편하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나누면서 '자신이 하는 일을 상대가 솔직하게 털어놓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게 좋다고 확실한 대안과 대책을 제시해 줍니다.

반대로 상대가 자신에게 무슨 일을 하냐고 물어봤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가르쳐 줍니다. 상대가 자신에게 무슨 일을 하는지 물어본다면 자신의 직업을 분명히 말하되, 최대한 상대가 알기 쉽고 대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상대와 연관시켜서 대답을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제가 본 '사람을 얻는 기술' 이란 책은 읽는 사람을 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가 제가 설명한 것 말고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나서 대인관계를 가질 때 조심해야 할 점들을 많이 알게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다가가는게 조금은 쉬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책에는 인간관계, 대인관계에 관련된 명언이 많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저는 이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을 얻는 자들은 대부분 수다쟁이가 아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말문을 터주고 적절히 그 물길의 방향을 터주는 경청(傾聽)의 고수들이다.'

이 말은 결국 대인관계에 뛰어난 사람들은 자기 말만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준다는 뜻이죠. 제가 사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않고 제 말만 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위의 문구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는 책에서 말하는 교훈을 본받아서 제 말만 하는게 아니라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경청(傾聽)의 자세를 가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도 결국에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는 군요!!! 

인간관계에 있어서 많이 두렵거나 남에게 다가가는게 힘들다면 한 번쯤은 읽어봐도 괜찮을 것 같은 책입니다.

인터넷에 이 책을 검색해보니 2권도 있다는 군요. 2권도 구입해서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을얻는기술
카테고리 자기계발 > 인간관계
지은이 레일 라운즈 (토네이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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