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의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금요일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드디어 다친 발의 실밥을 빼는 날이기도 합니다.

학교가 마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저는 학교가 마친 뒤 바로 병원에 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곧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 선생님과 마주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천천히 제 발에 감겨있는 붕대를 풀기 시작하셨습니다.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혹시라도 상처가 벌어졌다면 다시 2주일동안 붕대를 감고 있어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2주일동안 저를 괴롭혔던 붕대입니다.


하지만 역시 의사 선생님께서는 벌어진 상처가 이미 다 아물어서 실밥을 뽑아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그 말씀을 하시고 바로 실밥 빼는 도구들을 들고 오셨습니다.

실밥 빼는 것은 그다지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이 꽉 조여있기 때문에 실밥을 자르려고 당길 때 살짝 따끔한 정도의 고통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실밥을 다 제거하고 저는 의사 선생님께 내일(11월 27일 토요일)에 등산을 가도 되냐고 여쭤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등산을 무리라고 하셨습니다.

역시 상처가 잘 아물기 위해서는 무리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지겨운 붕대 대신에 반창고를 한 개 붙여주셨습니다.

집으로 오는동안 발이 살짝 아팠습니다. 아마 붕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걸으면서 상처가 아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조금만 있으면 완전히 사라질 것 입니다.

정말 2주일동안 발에 붕대를 하고 있으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발을 다쳐서 걷기가 힘들어 무척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저를 환자라며 다들 잘 대해줬습니다.

이제 발이 완전히 회복되면 목욕을 깨끗이 하고 집안일이나 할 생각입니다. 제가 발이 아파서 쉬는 동안 어머니가 집안일을 다 하셨기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정말 다치면 안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고생을 하고 싶지 않거든요. 최대한 몸을 아끼고 조심하며 살아야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배운 것 같아서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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