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서토론을 다녀왔다. 오늘의 책은 저번 모임 때 내가 정한 책이었다. 그 책은 바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라는 책이었다.

그 책은 지킬박사의 이중인격에 대해서 보여주는 책이었다. 나는 그 책을 약 1년 전에 한 번 읽은 적이 있다. 그래서 내가 지킬박사와 하이드라는 책으로 주제를 정한 것이다.

내가 청소년문화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독서동아리의 부원이 두 명밖에 없었다. 다른 부원들은 다들 조금씩 늦게 왔다. 그래서 오늘 토론은 30분정도 늦게 시작했다.

드디어 토론이 시작되었다. 각자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읽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나만 빼고 모두 책을 읽어오지 않았다. 아이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책을 읽지 못했던 것이다. 그나마 나는 옛날에 한 번 책을 읽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곧바로 설명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도 그 책을 읽은 지 꽤 오래 되어서 책의 내용이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설명을 잘 해주지 못했다. 나는 그게 무척 아쉬웠다.

이후 선생님께서는 지킬박사와 하이드 책의 뒷부분에 있는 줄거리 요약을 읽어주셨다. 아이들은 모두 내용을 아주 잘 이해했다.

물론 나도 예전에 읽었던 내용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렇게 줄거리를 모두 이해하고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토론을 했다.

선생님께서는 인간의 이중성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고 질문을 하셨다. 아이들은 선뜻 대답을 하지못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는 "인간의 이중성에는 기본적으로 착한 것과 나쁜 것이 있겠지?" 라고 말씀을 하셨다.

그러자 아이들은 감을 잡고 인간의 이중성에 대하여 열심히 토론을 했다. 그렇게 토론이 끝나고 다음에는 언제 만날지 정하는 시간이 왔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인 12월 26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다음시간까지 읽어와야 하는 책은 다시 지킬박사와 하이드로 정했다. 아이들이 이번에 책을 많이 읽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 번더 읽어오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고 있는데 미리 주문해놓은 피자배달이 왔다. 우리들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피자를 맛있게 먹었다.

나는 그 때 점심을 먹지않았기 때문에 피자는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피자를 다 먹은 후 우리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도 재미있는 토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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